아이가 건강하고 훤칠하게 자라나길 바라는 모든 부모의 마음을 담아 유전력을 극복하고, 한 뼘 더 자라기 위한 생활습관을 알려주는 전문방송, EBS 키즈 <한 뼘 더>가 두 번째 이야기를 마쳤다.
올바른 성장 지식과 성장 지침을 전하기 위해 함께한 소아과 전문의 강희와 성장전문가 이수경은 “성장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선 환경개선이 필요하다”며 “아이들의 일상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성장의 골든타임은 대개 10살부터이며,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골든타임을 잘 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첫 방송에 이어 명품 배우 정은표 씨 가족의 평범한 일상이 보여졌다. 가리는 것 없이 잘 먹고, 잘 자라고 있으나 다소 통통한 모습의 막내아들 지훤이가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집에서 온라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었다. 그러나 소파와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부모님과 달리 바닥에 앉아 공부하고, 그림을 그리는 모습에 강희 씨는 “바르지 않은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준다. 척추가 곧게 유지되어야 정상적인 성장이 가능하다”며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수경 씨는 “성장 과정에서 척추를 곧게 잡아주는 근육을 세워주고 발달시켜야하는데 구부정한 자세로 앉게 되면 약해질 수밖에 없고 나중에 다시 세우기는 어렵다.”라고 단호하게 전했다.
또한 지훤이가 잠들어 있을 때 바르지 못한 자세를 바로잡아준다는 엄마의 말에 “아이를 깨울 수 있기 때문에 자는 아이를 펴주려고 하기보다는 자기 전에 따뜻한 물로 목욕을 시키거나, 스트레칭 마사지를 통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흔히, 속설처럼 널리 알려진 ‘쭉쭉이 운동’이 정말 효과가 있는 것인지 묻는 정성호 씨의 질문에는 “확실히 효과가 있다”라며 “영유아 때의 마사지는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지훤이와 같은 또래이지만 편식을 동반한 식욕 저하로 초등학교 1학년의 성장 속도를 보이는 유경이의 가족이 출연했다. 식탁에 차려진 생선을 보고 식사를 거부했던 유경이는 엄마와의 실랑이 끝에 생선을 치우고, 김치찌개에 밥을 말아먹으며 “배가 고프면 간식을 먹겠다”고 말해 엄마는 물론, 패널들의 우려를 샀다. 그러나 유경이는 영유아 시절 원인 모를 식욕 저하증으로 내원까지 해야 했던 사연이 있었고, 이에 유경이의 엄마 소영 씨는 “안 좋은 음식이라도 먹어만 준다면 바랄 게 없다”며 눈물을 보였다.
그러나 염려와는 달리 소영 씨가 입이 짧은 유경이를 위해 과일과 우유를 간식으로 내어주는 모습에 강희 씨는 “하루에 우유 2잔 정도는 영양상으로 좋다”고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수경 씨는 “입이 짧은 유경이에게는 위를 늘리는 연습이 필요하다”며 “밥을 먹인 뒤 밥을 더 먹으라고 하지 말고 다른 음식을 더 먹게 하고, 재료를 함께 골라보는 등 흥미를 갖게 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또한 “식사 도중에 물을 마시거나 국에 말아먹는 것을 권하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리 아이들의 일상을 살피고 올바른 성장 발달 정보를 전하는 10대 성장 프로그램 <한 뼘 더>는 연예계의 소문난 다둥이 아빠 정성호, 아이 성장 전문가인 이수경, 소아과 전문의 강희 씨가 패널로 참여해 건강한 성장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EBS KIDS 10대 성장 프로젝트 <한 뼘 더>는 매주 금요일 오전 8시 EBS KIDS채널을 통해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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