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재확산함에 따라 2차 재난지원금 지급 여부가 논의 중이다. 상반기처럼 이번에도 전 국민에게 지급해야 한다는 주장과 재원 마련 등의 문제로 지급 방식을 달리해야 한다는 주장이 여권 내에서도 혼재한다.
한국갤럽이 25~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에게 2차 재난지원금에 관해 물은 결과(보기 3개 순서 로테이션 제시) '소득 수준을 고려하여 선별적으로 지급하는 것이 좋다' 44%, '소득에 상관없이 전 국민에게 지급하는 것이 좋다' 33%, '지급하지 않는 것이 좋다' 21% 순으로 나타났다. 2%는 의견을 유보했다.
상반기 긴급재난지원금 수령률은 99%를 넘었다. 즉, 이번 조사 결과는 전 국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수령을 경험한 상태에서 추가 재난지원금에 대한 반응이라는 데 의미가 있다.
현시점 경제와 살림살이 전망은 매우 비관적이다. 그런데도 2차 재난지원금 '전 국민 지급'에는 유권자 세 명 중 한 명만 공감하는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해 보인다.
이번 조사는 25~27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 인터뷰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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