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은 대유행(Pandemic) 기간 동안 항공사에까지 확대된 정부 임금 지원 계획이 끝나는 10월에 1만 9천 명의 일자리를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6일 보도했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아메리칸 항공은 자발적 퇴직 등을 포함해 인원 감축이 지난 3월보다 30%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항공사들도 항공 여행이 침체된 가운데 비슷한 대규모 감축을 예고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은 지난 7월에 무려 3만 6천 개의 일자리가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 루프트한자도 22,000명을 감원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고, 브리티시 에어웨이(영국항공)는 12,000명을 감원하고 있다.
이번 감소는 대유행의 영향으로 올해 전 세계적으로 840억 달러(약 99조 6,660억 원) 이상의 항공사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는 경고가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미국에서 250억 달러 (약 29조 6,625억 원)의 정부 구제금융 조치로 인해 항공사들은 9월 30일 이전에 대폭적인 감원을 할 수 없었다. 항공사들이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에서의 원조 계획에 대한 회담은 이번 달에 협상 없이 결렬됐다.
아메리칸 항공은 급여 지원 프로그램으로 58억 달러(약 6조 8,793억 8,000만 원)를 받았다. 최근 여행수요가 적어 미국 내 15개 소규모 공항에 대한 서비스 중단 계획을 발표했다.
아메리칸 항공의 더그 파커(Doug Parker) 최고경영자(CEO)와 로버트 이솜(Robert Isom) 사장은 직원들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회사 지도부는 특히 소규모 지역사회에 제공하는 항공 전문가와 서비스를 더 이상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지 못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서한에서 경영진은 2020년 마지막 3개월 동안 미국인이 약 50%의 수용력으로 비행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국제선은 2019년 수준의 25%로 줄어들 전망이다.
아메리칸 항공은 지난 3월 초의 14만 명보다 줄어든 10만 명 미만의 사람들이 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1만9000명 감축 외에 3월부터 약 1만2500명이 자발적으로 항공사를 떠났다. 또 다른 1만1000명은 10월에 자원봉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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