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식 사과한 김태흠은 통근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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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사과한 김태흠은 통근 정치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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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통합당 김태흠 의원이 지난 24일 오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상발언을 통해 민주당 김경협 의원과의 고성 및 막말과 관련 "본의 아니게 의원들과 국민께 폐를 끼친 점을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지난 회의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하면서 비상식적인 상황을 맞았지만, 현명하고 지혜롭게 대응하지 못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 고 언급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일 기재위에서 부동산3법을 통과시킨 여당을 향해 비난하는 과정에서 주민등록상으로 자신보다 나이가 한 살 많은 김경협 의원과 고성과 막말을 벌이는 과정에서 ‘어린 것이 말이야’라고 말해 비난의 집중포화를 받은 바 있다.

이번 김 의원의 진정성 있는 사과는 대다수 국민들로부터 큰 반향을 일으킨 것은 당연지사로, 그동안 여,야 국회의원들중 개인의 일탈에 대해 사과보다는 변명으로 일관하는 행태와는 전면배치되는 것으로, 한마디로 대한민국의 300명 국회의원중 群鷄一鶴(군계일학)이자. 자기주장에 결코 사과하지 않는 문재인 대통령과 진보진영인사들은 他山之石(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통합당은 21대국회개원이래 역대 최대의석의 더불어 민주당에 대해 이렇다 할 목소리 한번 내지못한 채 계속 떠밀리는 형국임이었음은 主旨의 事實.

상황이 이렇다보니 여,야는 보편타당한 상식이 통하고 협치가 수반되는 상생의 정치보다는 고성과 막말이 횡행하고 양보없는 대립국면으로 이어지면서 末種政治(말종정치)의 나락으로 추락하고 있으며, 아직도 진행형이다.

이같은 여,야 대치국면은 정상적인 타협과 대화는 실종되고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과 동업자 정신은 온데간데 없고 敵對的 대상으로 규정함으로써 비정상적인 국회모습에 국민들의 짜증은 가일층이다.

이런 분위기는 수적열세인 통합당의 입장에서는 死則生이라는 Stance를 취할 수밖에 없으며, 그 중심에는 김태흠의원이 있는 것 아닌가 싶다.

김의원의 지역구는 보령시,서천군이다. 김의원은 초선때는 무모할 정도의 강성인물로 분류되었지만 재선을 거치면서 ▲소신과 의리를 지키는 정치인, ▲보편타당한 상식이 통하는 정치인, ▲당내에서 할말은 하는 정치인으로 각인돼 되는등 의회주의 정치인으로 거듭나고 있다.

우리가 잘알고 있듯이 통합당은 작금 여,야 관계에서 할수있는 정치적 셋법이 많지않다. 즉 정국의 주도권 싸움에서 수적 열세에 따른 의정 및 입법 활동에 한계에 부딪칠수 밖에 없으며, 정국 주도권싸움에서 대내,외적 열세가 확연하다.

인간사 “한번실수는 병가 상사”라는 말이다. 이는 전쟁을 하다 보면 한 번의 실수는 늘 있는 일이라는 뜻으로, 일에는 실수나 실패가 있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인간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자신의 실수나 실패에 대해 진정성 있는 사과는 결코 쉽지않은 행위이다.

더구나 국회의원의 신분으로써의 더욱 그렇다. 하지만 김의원은 자신의 잘못을 기재위 신상발언을 통해 공개 사과함으로써 향후 큰 정치인으로 거듭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하지만 김태흠의 고성과 막말 상대였던 김경협은 아직도 ‘꿀먹은 벙어리’이다. 이쯤되면 김태흠은 김경협과는 Class가 다른 정치인이 아닌가?

영국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20일 문재인정부와 여권인사들에 대해 ‘남에 대한 비판은 잘하면서 남의 비판은 못참는다’고 일갈했다.

이코노미스트 기사가 이번 기재위의 고성과 막말과는 다른 궤와 뉘앙스가 있지만 문재인 대통령이나 여권인사들에 대한 외신의 평가로, 이유막론 국민들에게 사과한 김의원을 反面敎師(반면교사)로 삼아 향후 국정과 의회를 운영함에 있어 반드시 인식하길 바란다.

더불어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상생의 정치에 여,야 구분없이 적극 나서야 함을 두말할 나위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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