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중국 전문가는 백신 효과에 대해 신중한 태도를 밝혔다고 봉황망이 외신을 인용해 24일 전했다.
23일 RFA에 따르면 ‘차이나내셔널바이오텍그룹(CNBG, China National Biotec Group)’은 코로나19 백신이 3차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올해 말 백신이 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해 상하이 푸단대학 부속 화산병원 전염병과 주임 장원훙(张文宏) 교수는 CNBG이 개발한 백신 효과에 대해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였다.
장 교수는 자신의 웨이보에 "백신은 코로나19 대응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을 종식할 수는 없다”라면서 "반드시 좋은 백신에 과학적인 통제까지 더해야 코로나19 만연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백신이 나오더라도 적극적으로 접종한 사람들만 보호할 수 있다”며 "모든 사람이 백신을 접종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21일 스위스 제네바 본부에서 가진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1918년 발생한 스페인 독감 종식에 2년이라는 시간이 소요됐다는 사실을 언급하면서 "코로나19 가 2년 이내에 종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CNBG는 중국에서 충분한 코로나19 샘플을 구하지 못해 페루, 모로코, 아르헨티나 등 국가에서 백신 3차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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