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방부가 중국산 드론을 자국산으로 대체하기로 했다고 봉황망이 21일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는 다음 달부터 시작하는 연방정부 신규 구매에 미국 드론 제조업체 5곳의 참여를 승인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드론이 미국 연방정부로부터 사용 금지된 이후 미국 정부 각 부문은 보다 안전한 미국산 제품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미 국방부가 연방구매 신규 구매를 승인한 미국 드론 제작업체는 Altavian, Parrot SA, Skydio, Teal, Vantage Robotics 등이다.
미 국방부 국방혁신실험단 책임자 마이크 브라운은 "이번 조치의 목적은 중국산 소형 드론을 교체하는 것만이 아니라 미국 드론 제작업체의 연방구매 참여를 통해 드론 분야에서 미군과 동맹국의 활용 능력을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드론 제작업체 DJI(大疆)를 포함한 중국 드론 제작업체는 정보 수집과 저장, 중국 정부의 정보 요구 등으로 미국 행정부와 군 당국의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대해 올해 1월 DJI는 "중국 드론 제작업체에 대한 규제는 믿을 만한 근거가 없다”라면서 주장했다.
미 국방부는 "연방정부 구매 참여 승인을 받은 미국 드론 제작업체의 안전성은 관련 법 규정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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