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해방군 핵잠수함이 하이난(海南) 해군기지를 드나드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봉황망이 20일 외신을 인용해 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이 20일 은 민간 위성업체 플래닛 랩스(Planet Labs)로부터 중국 해군 잠수함이 하이난 위린(榆林) 해군기지 지하 동굴로 접근하는 위성 사진을 입수해 공개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위성 사진의 잠수함이 중국 093형 ‘상(商)’급 핵잠수함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093형 상급은 소음이 너무 심했던 091형 ‘한(汉)’급 핵잠수함의 단점을 개선한 공격형 핵잠수함으로 2006년 말에 취역했다.
군사 전문가들은 "093형 상급 핵잠수함 6척이 취역했을 것”이라며 "수식 발사관을 통해 순항미사일이나 대함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만 싱크탱크 국가정책연구기금회 군사 전문가 리정슈(李正修)는 "잠수함이 위성에 포착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중국 군 당국이 의도적으로 노출하지 않았다면 훈련 중 문제가 생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중국 군 당국이 미국에 반격할 능력이 있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노출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미 해군이 최근 남중국해에서 초계기를 동원해 중국 잠수함 탐지 훈련을 한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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