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집중호우 피해, 민관합동으로 복구에 땀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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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 집중호우 피해, 민관합동으로 복구에 땀 흠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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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부터 내린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순창지역 곳곳이 피해를 호소하고 있는 가운데 민, 관, 군 등이 합심해 빠른 복구작업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내린 비는 평균 543mm로, 적성면과 유등면이 각각 622mm, 617mm가 쏟아지며 피해가 가장 컸다. 특히 유등면 외이마을은 마을 전체가 침수되고, 축사가 잠기는 등 생활터전을 잃은 주민들은 망연자실했다.

지난 7일부터 비상근무에 돌입한 순창군은 빗줄기가 얇아진 9일부터 소속 공무원을 침수피해 지역에 투입했다. 공휴일에도 불구하고 순창군은 가용인원 300여명을 동원해 피해가 가장 컸던 적성면 태자, 평남마을과 유등면 외이마을 등으로 나눠 복구작업에 힘을 쏟았다.

이들은 침수피해를 입은 가구내 대형가전과 침대, 집기류 등을 들어내 씻고 닦았다. 이날 읍면 자율방재단과 군인, 의용소방대원 등 900여명도 침수주택 복구와 도로 임시보수 등 각 읍면별로 피해지역 복구작업에 힘을 쏟았다.

지난 10일부터는 군내 사회단체를 비롯해 도내 공공기관과 군인, 봉사단체 회원 등이 피해지역을 돕고자 현장에 나와 일손을 거들고 있어, 복구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근 군부대 군인을 비롯해 농촌진흥청, 전북도 공공기관 공무원들도 매일 현장에 나와 내일처럼 복구작업을 도우며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침수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을 위해 구호물품도 쏟아지고 있다. 지난 12일에는 구림면이 고향인 재경향우 한상규씨와 신주원씨가 김치, 젓갈, 의류 등 6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직접 차에 싣고 내려와 군에 전달했다.

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가 기록적인 폭우보다는 섬진강 댐 관리부실이 낳은 인재라는 사실에 관리기관에 강력히 항의하며, 적극 대응해나가고 있다. 지난 13일 황숙주 순창군수를 주축으로 섬진강 수계 5개 시군이 환경부와 수자원공사를 방문해, 피해보상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 체계적인 수계관리를 위해 섬진강유역관리청 신설을 촉구했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섬진강 수계지역 시군과 일정을 조율해 다시 한 번 환경부를 방문해 장관과의 면담을 추진하는 등 이번 사태에 대해 강력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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