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의회는 政爭보다는 相生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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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는 政爭보다는 相生으로 거듭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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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의회가 지난 3일 지역주민들의 우려속에도 별다른 잡음없이 8대 후반기의회 원구성을 마무리했다.

이날 의장에는 오범구의원, 부의장 구구회의원, 운영위원장 조금석의원, 자치행정위원장 박순자의원, 도시,건설위원장 김현주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이날 시의회의장 투표에는 민주당5명, 통합당 5명, 무소속 3명이 참여하여 오범구의원이 8표를 획득하여 시의장에 선출되었으며, 상임위원장은 통합당의원들이 싹쓸이 했다.

이에대해 민주당소속 의원들은 “지난 4일 의정부시청에서 출입기자단과의 회견을 통해 무소속의원들은 당원들의 지지와 지역주민들에 의해 선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통합당과 야합하여 탐욕스러운 정치를 했다”고 밝혔다.

김민철,오영환 국회의원도 “무소속 시의원 3명은 이제 친정이었던 민주당을 영원히 떠났다”며“ 이같은 결과에 대해 민주당을 지지해준 시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장과 상임위원장 한두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무소속의원들과 야합은 있을 수 없는 일이며, 민의를 배신한행위”라고 일갈했다.

이날 의장선출은 지난 2010년 전반기 의장선출과 전,후 상황은 조금 다르지만 궤를 같이했다. 그당시 시의장투표에서 민주당 노영일후보와 한나라당 강세창후보가 각각 6표를 득표하고 1표의 무효표가 나와 연장자인 노후보가 시의장으로 당선됐기 때문이다.

이같은 전례가 있는바, 2020년 8대후반기 의정부시의회의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과 관련, 지역정가에서는 지난 2010년도 상황이 회자된바 있으며, 실제로 2020년에 재현됐다.

우리가 잘알고 있듯이 민주당소속이었던 무소속의원 3명은 지난 4.15 총선을 앞두고 아빠찬스 프레임으로 문석균부위원장이 불출마선언에 따른 오영환의원의 중앙당 낙하선 공천에 반발, 탈당했다.

이에 대해 지역여론은 공천권자인 문희상전의원에게 ‘의리를 지겼다’와‘민주당원으로써의 책무를 망각했다’는 견해가 팽팽했던 게 주지의 사실.

이같은 상반된 지역여론은 무소속의원 3명이 향후 의정부시의회 8대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과 향후 의정활동시 민주당에 협조하지 않을 것이라는 여론이 일고 있었으며, 이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에서 ‘혹시나가 역시나’가 됐다.

흔히 ‘정치는 생물’이라고 한다. 이는 변화무쌍하기 때문이며, 또한 종잡을수 없고, 어디로 퇼지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생물은 복잡한 구조가운데 생존하고 움직이듯이 정치권과 관계된 수많은 사람들, 외부요인들이 합쳐져 어떠한 방향성으로 나가기 때문이다.

경기도의원 2명과 문희상전의원의 정치적 수혜자들의 오영환후보의 지지선언은 명분과 실리를 위한 고뇌의 결단이라 할수 있지만 무소속시의원 3명과 문희상전의원의 정치적 동지들은 동의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여겨지며, 이또한 ‘정치는 생물’이 아닐까 싶다.

정치가 이럴진데 민주당 국회의원 및 시의원들은 이번 의정부시의회 집행부 선출에 대해 야합이나 탐욕이라고 강하게 반발하는 것은 ‘정치는 생물’이라는 속성을 간과한 것 아닌가?

오는 24일부터 의정부시의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시의회의 심의가 예정돼 있다. 이번 추가경정예산안은 ▲Refresh 의정부 뉴딜사업 418억원, ▲민락국민 체육센터건립 80억원, ▲발곡근린공원 민간보상비 237억등이다.

이번추경심의는 8대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후 첫단추로 생생이냐, 이전투구냐, 향후 시의회 자화상이 될 것 같다.

이는 이번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과정에서 노출된 시의회의 내부적 갈등으로 인해 시집행부가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 자칫 累(누)가 되어서는 곤란하며, 특히 민주당은 이성적 접근으로 상생의 정치에 적극나서야 함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또한 통합당도 무소속의원들과 정치적, 감정적 셋법에 따라 동일선상의 Stance를 취했지만 향후 同床異夢(동상이몽)이 되어서는 곤란하다.

의정부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선출은 과거지사가 됐다. 의정부시의회는 오범구 의장을 爲始(위시)해서, 의정부시는 안병용시장을 위시해서 의정부시가 역동적이고 미래지향적이고 희망적인 경기북부수부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여,야 및 진영을 떠나 맞손을 잡아야함은 당연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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