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인 15일 서울 광화문 일대에서는 시민 수만명이 “문재인 퇴진”을 외쳤다.
비가 쏟아지는 궂은 날씨에도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과 중구 을지로입구역에 폭우를 뚫고 수만명의 인파가 몰렸다.
보수단체들은 이날 정오부터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인근에서 '8.15 문재인 퇴진 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시민들 대부분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나라가 니꺼냐' '문재인을 파면한다'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대통령을 규탄한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다" 구호를 외쳤다. 집회 시작 후 폭우가 내렸지만, 우비를 입고 양손에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시민들이 눈에 띄었다.
'국회 해산' '부정선거' 등을 외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들은 지난 4월 총선에서 여권이 180석을 차지한 것이 조작의 결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추미애 법무장관의 직권남용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날 전광훈 목사는 "문 대통령은 낮은 단계의 연방제 통일을 통해 대한민국을 해제하고 북한에 바치려고 한다"며 문 대통령의 하야를 주장했다.
김진태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우파끼리 좀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 있더라도 서로 비방하지 말고 힘을 합쳐야 한다"며 이어 "이 정권은 이제 머지 않았고 사악한 사회주의 독재정권 끝장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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