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8월 11~13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58%가 '오를 것'이라 답했고 13%는 '내릴 것', 20%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9%는 의견을 유보했다.
집값 상승 전망은 2018년 9월 50%, 2019년 12월 55%, 그리고 한 달 전인 7월 조사에서 61%로 현 정부 출범 후 매년 경신을 거듭했다. 이후 7.10, 8.4 대책이 발표됐고, 임대차 3법과 부동산 3법도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집값 상승 전망은 여전히 현 정부 출범 후 최고 수준이다.
2017년 6.9 부동산 대책을 필두로 관련 대책 발표 때마다 주요 관심 지역 집값은 일시적 침체 후 폭등·과열 현상이 반복되어 왔다. 상승 전망이 가장 낮았던 시기는 2019년 3월(20%)이다.
집값 상승 전망은 일부 지역 외에는 지난달과 거의 비슷해 최근 발표된 대책과 통과된 법안을 무색게 했다. 집값 전망 순지수(상승-하락 차이) 기준으로 보면 서울(6월 19 → 7월 59 → 8월 56), 인천·경기(20 → 53 → 48), 대전·세종·충청(17 → 47 → 51), 광주·전라(4 → 35 → 11), 대구·경북(9 → 47 → 53), 부산·울산·경남(1 → 50 → 38) 등이다.
아울러 향후 1년간 전월세 등 주택 임대료에 대해서는 66%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고 8%만 '내릴 것', 16%는 '변화 없을 것'이라고 봤으며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선행 질문인 집값 전망과 마찬가지로 주택 임대료 전망도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오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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