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엔텍(대표이사 정찬일)이 14일 공시를 통해 2020년 상반기 매출액이 126억원을 기록, 전년 상반기 대비 약 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동기간 영업이익은 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5% 증가하였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환율하락 등의 영향으로 약 10% 감소한 16억원을 기록하였다.
이로써 동사는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지속적인 실적 호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특히 2분기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해외 수출이 줄어들 수 밖에 없는 상황임에도 미국 적십자에 납품하는 혈액제제분석기 ADAM-rWBC의 매출이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매출과 수익을 유지할 수 있었다. 또한, 지난해의 경우 1분기의 매출 지연분이 2분기에 실현되면서 1분기와 2분기간 실적 편차가 크게 나타났으나 올해에는 1,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고르게 나타나는 등 실적 안정성이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동사는 하반기에도 기존 제품 매출 호조에 더해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미국, 브라질, 멕시코 등 북남미 지역과 벨기에 등 유럽지역의 추가 인허가 획득 가능성 등 긍정적 잠재요인으로 인해 수출 증가와 안정적 실적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특히 미국, 브라질은 전세계 코로나19 감염 1,2위를 기록하고 있고, 벨기에는 일반적인 정성검사용 신속진단키트(결과값을 음성/양성으로 표시)로는 검사가 불가능한 정량검사(결과값을 수치로 표시)만 허가를 내주기 때문에 정량/정성 모두 가능한 나노엔텍의 코로나19 항체진단키트가 경쟁우위를 가질 수 있다.
더불어 코로나19 유행 초기보다 FDA의 심사 기준이 강화되어 승인 획득이 조금 지연되고 있지만 독일, 스페인, 인도네시아, 핀란드 등 해외 다수 국가에서 지속적으로 인허가 획득을 추가하고 있어 안정적인 매출 추이가 예상된다.
나노엔텍은 다양한 신제품 개발 및 성장동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으로 외형성장과 수익성 확대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무엇보다 핵심 플랫폼인 랩온어칩(Lab-on-a-Chip) 기술을 토대로 진단 아이템 확장과 신속성 및 편의성이 강화된 신제품 출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최근 급성장하는 CAR-T Cell치료제의 연구/개발/생산/QC 등 전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솔루션 ADAM-CDx와, 한번에 대량의 백혈구 테스트가 가능해 소형장비의 장벽을 뛰어넘은 ‘ADAM-rWBC HT’, 조혈줄기세포를 계수하는 ADAM-CD34d의 제대혈 타입 검사 기능 추가 등 다양한 제품 출시와 판매 확대를 통해 펀더멘털 성장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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