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역 없는 보도로 홍콩인들의 지지를 받아온 빈과일보 창업주 지미 라이가 ‘홍콩판 국가안전법’ 위반 혐의로 체포된 가운데,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이 홍콩 정부를 비판했다.
12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펜스 부통령은 11일(현지 시각) 트위터에 “지미 라이 체포는 자유를 사랑하는 전 세계 사람들에 대한 공격이자 모욕”이라고 지탄했다.
전날 홍콩 정부는 홍콩 국가안전법을 근거로 홍콩 언론그룹 넥스트디지털 지미 라이 회장과 두 아들, 회사 관계자 등 최소 7명을 체포했다.
홍콩 경찰은 자택에 머물던 지미 라이를 체포하고 경찰 200여명을 동원해 빈과일보 등을 압수수색하고 회사 관계자들을 체포했다. 빈과일보 측에 따르면 압수수색 영장 제시도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펜스 부통령은 트위터에서 “백악관에서 지미라이를 만났을 때, 베이징 당국이 홍콩인들에게 약속한 자치와 기본권,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그의 모습에 감명 받았다”고 썼다.
이어 또다른 트윗에서 “미국은 지미라이와 자유를 사랑하는 모든 홍콩 국민들을 계속 지지할 것이며 함께 나아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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