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중국에 맞서 연대해야”
“EU, 중국에 맞서 연대해야”
  • 성재영 기자
  • 승인 2020.08.06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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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EU 담당 장관, 27개 회원국 단합 촉구

중국의 위협적 행동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연합(EU)이 단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6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마이클 로스 독일 EU 담당 장관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독일 주간지 ‘슈피겔’에 기고한 글을 통해 “유럽의 어떤 개별 국가도 중국에 대항해 자국의 이익과 가치를 영구히 지킬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국과 거래에서 유럽의 행동이 시급하다. 단합 부족은 우리의 아킬레스건”이라며 27개 EU 회원국의 단결을 강조했다.

로스 장관은 중공을 ‘체계적 경쟁자’로 규정하면서 중공의 공세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고 했다.

그는 홍콩, 신장, 남중국해 등에서 중공의 행동을 언급하며 “(중공이) 규칙에 근거한 국제질서의 원칙을 위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음을 보여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유럽 각국이) 인권, 안보, 기술 문제에서 중국과 대립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EU는 특히 중공이 유럽 국가들의 분열을 이용해 틈새 영향력을 키우려는 ‘분열과 통치’ 전술에 대한 경계심을 보이고 있다.

로스 장관은 “권위주의적인 일당 독재국가 지도부는 EU 회원국들의 틈새를 벌리고 EU를 약화하기 위한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지난 5월 조셉 보렐 EU 외교·안보정책 고위대표도 중공이 EU 회원국들 간의 이견을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영국의 국방안보 싱크탱크인 ‘합동군사연구소’(RUSI)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유럽 국가들의 분열로 인해 중국에 맞선 일관된 전략과 대응이 어려워졌다.

이에 로스 장관은 독일이 EU 의장국으로 있는 동안 중공에 대응할만한 통일된 “팀 유럽 정책”을 유지하는 것에 우선순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1일 독일은 6개월 임기의 EU이사회 의장국을 맡게 됐다.

또 유럽차원의 교류를 강화하고, 중공이 의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양자화’ 관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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