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시장 안병용)는 지난 29일 흥선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도시재생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내가 꿈꾸는 우리 마을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2020년 도시재생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0일부터 5월 26일까지 약 40일간 공모가 진행됐으며 주민참여형 도시재생 아이디어 14건(개인 8건, 단체 6건)이 접수됐다. 1차 서류심사는 도시재생사업 적합성 여부를, 2차 발표심사는 제안사업의 필요성, 지역자원의 연계성, 사업의 실행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도시재생위원회 위원의 공정한 심사를 거쳤으며 ▲최우수상 1건, ▲우수상 2건, ▲장려상 3건 총 6건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지하실에서 피는 황금버섯프로젝트’를 제안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도시재생 주민협의체(대표 김선순)가 선정됐다.
‘지하실에서 피는 황금버섯프로젝트’는 곰팡이가 가득하고 버려진 지하실을 마을주민들이 직접 버섯재배를 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우수상을 수상한 ‘우리마을 함께가게’는 도시재생 마을기자단(대표 김경미)이 도시재생마을의 오래된 가게를 취재하여 책과 리플렛을 전국 곳곳에 배포한다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캐릭터 스토리텔링을 통한 의정부의 재발견’(대표 임채진)은 의정부 지역의 장소를 스토리텔링하여 캐릭터를 담은 조형물을 설치하자는 아이디어를 제시하였다.
장려상은 ▲가능3동 마을기자단(대표 박차연), 도시재생마을 주택들 화려한 변신 ▲신흥마을 주민협의체(대표 한미자), 신흥주민이 Together 만들어가는 부락 ▲이두희ㆍ이소영, 의정부 당일 배송서비스(의당송)이 선정되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흥선동 행정복지센터 일원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김선순 대표는 “흥선동 일원 주민들과 수차례 회의를 거쳐 마을 문제를 찾아내고 그 개선방안을 구체화시키는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애물단지 지하실에서 버섯재배장을 운영하여 마을 일자리, 수익 창출 등 효자 지하실로 다시 거듭날 수 있을 것 같다”며, “주민참여형 도시재생의 방향에 대해 확신을 가지는 기회가 되었고, 여러 주민들이 모여 이야기하고 그것을 구체화 시킬수록 우리 마을을 활성화시킬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되었다“고 말했다.
정춘일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 주민 아이디어 공모전은 주민 스스로 우리 마을의 문제점과 개선방안을 모색하여 행정에 제안한다는 좋은 취지로 마련되었고, 해가 거듭되면서 마을에 적용이 가능한 좋은 아이디어가 발굴되었다.”며 “선정된 아이디어들은 도시재생활성화계획에 반영하고 사업이 실행되도록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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