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중국 총영사관 폐쇄와 연이은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멸공(滅共) 선언’으로 중국 공산당 조직이 큰 충격에 빠졌다는 주장이 나왔다.
31일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홍콩 사업가 위안궁이(袁弓夷·71)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국에 있는 중국 공산당 당원 수십만 명이 불안에 떨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에 거주하면서 중국 문제 평론가인 위안궁이는 공산주의 반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앞서 지난 15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스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 공산당 당원과 그 가족의 미국 입국을 검토하고,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공산당원과 가족들을 추방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위안궁이는 이러한 미국의 움직임을 언급하며 “(중국) 공산당원들의 미국 망명 물결이 봇물이 터지듯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중국 공산당원들의 애국은 말뿐”이라며 “다들 미국에 남길 원한다. 모두 가족들을 미국에 데려가고 싶어 한다. 당원들의 사기가 흔들리고 있다”고 했다.
이어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얼마 전 폐쇄된 휴스턴 주재 중국 총영사관 직원도 미국 측에 망명 신청하고 기밀정보를 전달했다”며 “정확한 망명 신청 시기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련 내용이 며칠 내에 더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궁이는 또 최근 미국에서 공산당원들이 갑자기 사망·실종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일부 공산당원들이 사라지거나, 사고사를 당하거나, 차에 치여 숨지는 등 많은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공산당은 다급하면 살인을 저질러 입을 막으려 한다”고 단순한 사고가 아님을 시사했다.
현재 미국에는 수십만 명의 중국 공산당 당원과 그 가족들이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일부는 특정 임무를 띤 사람 혹은 학자이거나 스파이 활동 중인 학생이라는 게 위안궁이의 설명이다.
그는 “모두 불안에 떨고 있어, 향후 중국 공산당을 배반하고 탈출을 감행하는 물결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물결은 다른 국가에 있는 공산당원에게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다른 나라들도 미국을 따라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취하면 ‘멸공 물결’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