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스톤헨지 미스터리 드디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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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스톤헨지 미스터리 드디어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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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균 7m 높이 대사암 기원 밝혀내
스톤헨지.
스톤헨지.

영국 윌트셔 지방의 솔즈베리 평원에 자리한 세계적인 미스터리 유적 스톤헨지 거석의 기원에 대한 미스터리가 드디어 풀렸다고 BBC가 3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고고학자들은 스톤헨지에 있는 거석 중 대부분이 약 15마일(25km) 떨어진 윌트셔 말보로 다운스에 위치한 웨스트우즈의 거석과 기원이 같다고 밝혔다.

잉글랜드의 역사적 건축물을 보호하기 위해 영국 정부가 설립한 '잉글리시 헤리티지'의 수잔 그레아네이는 "정말 스릴 있는 발견"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스톤헨지 대사암은 평균 7m 높이에 20t 가량의 무게로 기원전 2500년경에 세워졌다.

스톤헨지 내 작은 청석(블루스톤)의 기원은 웨일스 프리셀리 언덕이라고 이미 밝혀진 바 있다.

하지만 스톤헨지 대사암 거석의 기원이 밝혀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과학자들은 지난 60년간 미국에 보관된 암석 샘플 덕분에 스톤헨지 거석의 기원을 찾을 수 있었다.

암석 샘플은 1958년 스톤헨지 시추 작업에 참여했던 로버트 필립스가 작년 반환했다.

그는 당시 기념품으로 받은 스톤헨지의 1m 길이의 암석 막대를 미국으로 가져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과학자들은 로버트 필립스가 반환한 암석 샘플의 X선 형광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암석이 웨스트 우즈의 암석과 비슷한 구성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잉글리시 헤리티지 측은 파괴 시험(destructive test)를 통해 이러한 사실이 "확실하게 증명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브라이튼대학의 지질학자 데이비드 내쉬는 "21세기 과학을 이용해 신석기 시대의 유물을 이해하고 고고학자들이 수세기 동안 해온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일은 아주 흥미로운 작업이었다"고 말했다.

수잔 그레아네이는 "스톤헨지의 대사암이 윌트셔 근처 말보로 다운즈에서 왔다고 추정은 했지만 확실히는 몰랐었다"며 반환된 암석 샘플이 암석의 기원을 추적할 좋은 기회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신석기 시대 원시인들이 찾을 수 있는 "가장 큰 돌을 최대한 가까운 곳에서 가져오는 것이 합리적"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연구 결과가 "스톤헨지의 건설이 얼마나 신중하고 계획적인 건설"이었는지를 보여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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