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금연 사이트의 금연 권고 멘트 ⓒ 금연의 집^^^ | ||
담배를 끊는다는 일이 그리 쉽지 않다는 것을 나는 안다.
“사흘도 버티지 못할 것 같은데 그만 포기하라”고 했지만 이 친구 이왕 마음먹은 김에 버틸때까지 버텨보겠단다. “3살된 딸 아이와의 뽀뽀를 위해서도 금연하겠다”고 한다.
그리고 나름대로 금연에 성공할 수 있는 가능성 두가지를 이야기 했다.
그 첫번째는 ‘일단 집에 들어가면 담배를 거의 피우지 않는 것’이고 두번째로 ‘일요일 한개피의 담배도 피우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금연에 실패할 수 있는 유혹이 많은 만큼, 가능성은 많을 수록 좋다. 나는 동료의 금연 선언에 대해 담배의 유혹에서 부디 벗어나기 바라며 “‘시작이 반’이라 는 속담처럼 반은 성공했다”고 말 해주고 싶다.
내가 처음 담배를 끊겠다고 마음먹었을때 담배의 유혹을 쉽게 떨치지 못했다. 물을 마셔도, 사탕을 먹어도, 효과가 있다는 금연껌을 싶어도 담배의 유혹은 정말 벗어나기 힘들었다.
실컷 잘 참다가도 늦은 밤 아파트 앞 마당을 미친 듯 뒤져 찾아낸 담배꽁초를 피워물기 일쑤였다.
나는 여러 선배들의 조언을 바탕삼아 일단 아침에 일어나 출근전까지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또 퇴근 후, 집에서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켜나가기로 했다. 완전한 금연은 아니었지만 일단 담배의 양을 줄일 수 있었고 훗날 금연에 큰 도움이 됐다.
내가 결정적으로 담배를 끊을 수 있었던 것은 어느날 건강을 위해 생식을 하는 것이 좋겠다는 한분의 충고가 주요했다.나는 돈주고 하는 비싼생식 말고 아얘 밥상을 풀밭으로 만들었다. 그런데 묘하게도 몇일 자극성 없는 풀만 반찬삼아 먹다보니 담배를 피우고 싶은 생각도 덜 해졌다.
매일 진수성찬에 찌들었던 위장이 놀랬을까. 어느날 피워문 담배 냄새가 그렇게 역할 수 가 없었다. 그리고 머리가 핑핑 돌았다. 고등학교 1학년때 처음 학교화장실에서 친구들에게 담배(‘새마을’ 인지 ‘청자’인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를 배웠을때 처럼 그렇게 어지러울 수가 없었다.
종교적인 믿음도 중요했지만 나는 그날 너무도 쉽게 담배와 작별할 수 있었다.동료에게도 일단 채식을 금연 보조요법으로 권해볼 참이다. 금연성공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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