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회사 코닥의 변신, 제네릭 의약품 제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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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 회사 코닥의 변신, 제네릭 의약품 제조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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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2년의 역사, 사라진 '코닥의 순간(Kodak moment)'
코닥은 4년 전부터 약재료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뉴욕과 미네소타 공장에서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다.(사진 : 코닥 홈페이지)
코닥은 4년 전부터 약재료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뉴욕과 미네소타 공장에서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다.(사진 : 코닥 홈페이지)

1888년 설립되어 132년의 역사를 가진 카메라를 만드는 것으로 더 잘 알려진 코닥(Kodak)은 의약품 제조에 뛰어들었고, 미국 정부로부터 76500만 달러(9,1264,500만 원)의 대출을 받았다고 영국의 BBC방송이 29일 보도했다.

디지털 카메라의 등장과 함께 기존의 사진 산업의 몰락한 거인 코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퇴치를 돕기 위해 제네릭 의약품(generic drug)을 제조할 계획이다. ‘제네릭 의약품이란 특허가 만료된 오리지널 의약품을 그대로 복제한 의약품을 말한다.

미국 정부는 코닥에 대출을 해주면서 의약품을 외국에 의존하는 것을 줄이고 싶다고 말했다.

이 같은 대출 소식에 코닥 주가는 28(현지시각) 60% 이상 급등했다.

제약회사들은 소수의 임상시험이 진행 중인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을 찾기 위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짐 컨티넨자(Jim Continenza) 집행위원장은 코닥은 우리가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필요한 핵심 의약품 성분들을 생산하는데 있어, 미국의 자급자족 강화의 한 부분이 되어 자랑스럽다면서 코닥 제약 출시, 즉 대규모 생산까지 3, 4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피터 나바로(Peter Navarro) 벡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자 국가무역위원회(NTC) 위원장은 전 세계적인 유행병으로부터 배운 것이 있다면, 미국인들이 필수 의약품으로 외국 공급망에 위험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코닥을 훌륭한 미국 기업-당신이 이 회사를 기억한다고 언급하며 미국 제약업계 역사상 가장 중요한 거래 중 하나로 평가했다.

코닥이 의약품 제조로 방향을 바꾼 유일한 사진필름 회사는 아니다. 일본의 후지필름은 잠재적인 코로나19 백신을 개발 중이며, 곧 임상실험을 시작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이스트먼 코닥 회사(The Eastman Kodak Company)1888년 조지 이스트먼(George Eastman)에 의해 설립되었다. 브라우니 박스(Brownie box)는 가장 인기 있는 카메라 중 하나였고, 코닥이 사진 산업의 지배적인 플레이어가 되도록 도왔다.

이 회사는 코닥의 순간(Kodak moment)’ 슬로건(tag line)으로 유명해졌으나, 1990년대 후반 소비자들이 사진 필름에서 벗어나 디지털 사진 쪽으로 이동하면서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기 시작했다.

최고 전성기에 코닥은 145천명 이상을 고용했지만, 현재 약 5천명의 글로벌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코닥은 미국에서 제11조 파산보호 신청을 하고, 인쇄업과 기업 전문서비스로 초점을 옮겼다. 하지만 코닥은 여전히 소비자들을 위해 디지털과 인스턴트카메라(instant camera : 촬영 즉시 인화되는 카메라)를 만든다.

코닥은 4년 전부터 약재료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앞으로 뉴욕과 미네소타 공장에서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늘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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