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여론호도, 조작하는 흉기 돼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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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여론호도, 조작하는 흉기 돼선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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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의 권력을 함부로 사용하다간 따돌림 당해!

 
   
  ▲ 한국 신문시장을 지배하는 '조.중.동'
ⓒ 서울신문
 
 

요즘 대선의 계절을 맞이하여 대한민국이 온통 시끌벅적하다. 여당은 여당대로 야당은 야당대로 온통 누가 후보가 되고 누가 대통령이 될 것인가에 매달려 있는 것 같다.

국민의 눈과 귀가 대선에 향해 있을 때 가장 중립적이고 공명정대해야 할 언론과 방송이 덩달아 후보들에 줄서 큰 문제가 있어 보인다. 누구보다 마지막까지 중립적 위치에서 공정해야할 언론이 오히려 앞장서서 왜곡 나발 불며 나대면 큰일이다.

언론은 제4의 권력으로 치부되는 만큼 그 위력이 가공하다. 이러한 힘을 믿고 공정치 못하고 어느 일방에 치우치는 편파적 보도와 왜곡보도를 일삼으면 결국은 독자들로부터 멀어져 끝내는 간판을 내리게 될지도 모른다.

아울러 언론이 대권 향방을 조정하려하거나 부정부패와 비리를 눈감아 주는 대가로 또다시 ‘밤의 대통령’에 대한 향수를 그리워한다면 이는 아주 더럽고 추한 일로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국민들 향해 올바른 가치기준과 도덕성을 일깨우고 정도를 걸어야할 언론이 사회적 공기(公器)로써의 의무를 망각한 채 최고 권력 만들기에까지 입김을 행사하려함은 어불성설이다.

언론이 언론답지 않고 선거철만 되면 가을철 메뚜기 날뛰듯 자신들의 입맛에 따라 공정성을 잃고 그들이 지지하는 후보 띄워주기로 일관함은 스스로를 죽이는 자해행위다. 어찌 여론조사를 하였다면서 응답률조차 구렁이 담넘듯 발표조차 하지 않는가? 때문에 많은 독자들은 엉터리 신문을 믿지못하고 더욱이 의심스런 발표까지하니, 일부에서는 여론조작이란 소리까지 하게 되는 것이다.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고 권력 만들기에 미친년 널뛰듯 뛰어드는 모습을 보이니, 국민들은 제대로 정보를 알아볼 수 없어 방황하는 것이며, 일부에서는 믿을 수 없는 언론이라며 ‘조․중․동’이란 신조어조차 만들어 사용하고 있을 정도가 된 것이다.

메이저 언론사들이 공정치 못한 보도를 일삼게 되면서 그 권위조차 날개 없이 추락당하고 있는 것이다. 웬만한 독자들의 눈에 보이는 왜곡보도와 여론조작 의혹과 국민 여론 호도는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한심한 짓이다.

사회적 공기(公器)가 흉기(凶器)가 되어서야!

일례로 23자 인터넷 판 조선일보를 보면, ‘정부, 통제력 거의 상실… 탈레반과 끝없는 보복전’이란 제목으로 기사를 뽑았다. 여기서 정부 [政府]를 사전적 의미로 풀어보면, ‘[명사]<법률> 1 입법, 사법, 행정의 삼권을 포함하는 통치 기구를 통틀어 이르는 말. 2 =행정부.’를 뜻한다고 나와 있다.

아울러 정부란 단어는 자국(自國)을 의미하는 단어로 의식하지, 다른 나라 정부를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만일 타국 정부를 일컬을 때는 ‘정부’ 앞에 국가 명칭을 거명해야 올바른 표기가 될 것이다.

그런데 상기 조선일보의 제목만을 보면, ‘정부, 통제력 거의 상실.......’이라 되어있기에 내용을 읽어보지 않으면 한국 정부를 말하는지, 한국인 납치문제로 긴박하게 돌아가는 아프가니스탄 정부를 말하는지 도통 알 수가 없다. 이는 독자들에게 무엇을 전달하려고 꼼수를 부리는지 잘 알 수 없으나 분명 잘못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요즘 편파보도가 심하다하여 조․중․종 신문 안 본다는 독자들이 많음은 이들 신문사들이 심각히 받아들여야할 중대한 사안이다. 얼마나 편파보도를 하기에 ‘조선일보 안보기’ 안티조선 운동까지 벌어질까? 문제가 아닐 수 없다.

일례로 선관위 게시판에 올라있는 아이디 ‘bplat’는 “이명박 측에서 대형사건이 연일 터지고 있는데도 조중동을 비롯한 메이저 언론은 단 한건의 기사도 없다.ㄷㄷㄷ 이명박측 해명이나 한나라 검증위의 말도 안되는 변명이나 기정사실처럼 제목으로 뽑고.. 아주 사활을 걸고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구나.”라고 비판하고 있으며, 아이디 ‘민주주의’는 ‘조중동,추악한 가면을 벗어라..’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리고 있다.

아이디 ‘선관위 감시자’도 ‘선관위는 조중동은 왜 내버려 두는가...’라는 제목으로 이들 메이저 신문사들의 보도가 편파적이고 왜곡되었다며 성토하고 있다. (출처:http://election.go.kr/dev/multiboard/board.)

이처럼 국민들 눈에는 일명 조․중․동이라 불리는 메이저 신문사들의 보도가 매우 불공정하다고 보고 있는 중이다.

특히 국민들에게 심대한 영향을 끼치는 메이저 신문사들은 언론의 책임과 역할을 재인식하고 국가와 사회를 위해 올바른 길을 가야한다. 언론은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며 국민과 나라를 위해 일해야지, 권력까지 창출하려 억지 떼쓰다가는 ‘안티 쓰나미’에 휩쓸려 언제든 정처없이 떠내려갈 수 있다. 자신들이 행해야할 본분의 책무와 분수에 만족해야지 어설프게 나대서는 돌 얻어맞기 십상이다.

제4의 권력에 만족해야할 언론이 정권창출에 앞장서듯 한 후보 편들며 선거대책본부 역할을 해서야 되겠는가? 사회적 공기(公器)여야 할 언론이 오히려 흉기로 돌변할 때는 ‘공공의 적’이 되어 국민들로부터 철저히 따돌림 당하고 말 것이라는 것을 깊이 자각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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