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도덕한 사이비지도자는 할복자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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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도덕한 사이비지도자는 할복자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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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에 있어 노블리스 오블리제는 너무나 당연!

^^^▲ 사무라이에게도 천금같은 노블리스 오블리제가~~^^^
일본인들의 자살률은 세계적으로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일본 속담에 ‘죽으면 죄도 없어진다.’는 말이 있다. 일본인들의 자살문화는 자신의 죄에 대한 속죄의 의미를 내포한 자발적 벌칙이라는 점에서 독특하다. 지난 5월 28일에도 일본에서 큰 뉴스가 흘러들었다. 마쓰오카 토시카츠(松岡利勝.61) 농수상이 28일 낮 도쿄도내 아카사카 의원회관에서 목을 맨 채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회복하지 못하고 끝내 숨지고 말았다.

마쓰오카 농수상은 쿠마모토현(熊本縣) 아소시(阿蘇市)출신으로 톳토리대학(鳥取大學) 농학부를 졸업한 뒤 농림수산성에 들어가 국토청 과장보와 임야청 공보관 등을 거쳤으며, 1990년 처음으로 중의원에 당선된 후 연속 6선의 중진급 의원이다. 지난해 9월 자민당의 아베 총리가 출범하면서 장관으로 첫 입각했다.

현직 국회의원이 자살하기는 1998년 2월 한국계인 아라이 쇼케이(新井將敬:한국명 박장경) 중의원이 호텔에서 자살한 것과 1995년 나가오카 요오지(永岡洋治) 중의원을 포함해 전후 7번째 자살사건이다. 농수상의 돌연한 자살로 일본인들은 물론 세계적으로도 그 충격은 대단했었다.

이처럼 일본에서는 국가 지도층 인사들의 자살이 의외로 많다. 게 중에는 옛날의 사무라이처럼 스스로 자신의 배를 갈라 죽는 할복자살자도 있다.

일본 경시청의 발표인 ‘자살 백서’에 따르면 전국의 자살자는 '95년 이후 연간 23,000여 명인데 매년 700명씩 느는 추세라고 한다. 이 중에는 실직과 사업 실패 등으로 인한 자살한 사람 수가 급격히 늘고 있음도 하나의 특징이다. 후생성 인구동태 조사로도 50~60대 노인의 자살률은 인구 10만 명당 40명 이상으로 다른 연령층보다 훨씬 높은 추이를 보이고 있다.

일본에서의 자살은 자신의 형편없는 거짓말과 위선, 도덕성 등이 주변에 모두 알려져 도저히 얼굴을 들고 다닐 수 없을 경우에 많다. 자신의 치부가 드러나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부끄러움 때문에 그들은 스스로 목숨을 끊는 문화가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수치문화에 익숙한 일본인이다.

물론 주변의 음해나 질투, 의혹으로부터 부담을 느끼고 청렴결백함을 주장하며 자살하는 경우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의 억울함을 유서로 남기는 경우가 많다.

사무라이 문화의 오래된 유습

이처럼 일본인들이 자신의 수치스러움이 밖으로 표출될 때는 너무나 쉽사리 목숨을 버리는 것 같다. 이는 일본 사회가 오랫동안 사무라이 문화에 젖은 탓으로 볼 수 있다.

그만큼 일본 사회에서 무사에게는 전통적으로 많은 특권이 주어졌다. 반면, 특권이 주어진만큼 그에 따르는 엄청난 절제와 모범과 도덕적 책임도 철저하고 엄격히 요구되었다. 더욱이 이러한 사회적의무와 도덕적 책무는 토요토미 히데요시 이후 더욱 강화되었다. 이처럼 일본 무사 계급에 대한 특권과 노블리스 오블리제(noblesse oblige)는 떼려야 뗄수없는 동전의 앞 뒤면처럼 더 한층 강화되었다.

일본의 독특한 군사문화인 사무라이의 삶과 죽음에 관한 행동강령을 1899년 니토베 이나조(新渡戶稻造)란 일본인이 영어로 『Bushido(武士道)』를 출간함으로써 서양인들에게 일본, 일본인, 일본문화에 대하여 ‘사무라이의 사의찬미(死의 讚美)’라도 되는 듯 신선한 충격과 함께 엄청난 인상을 남기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일본인의 높은 자살률은 명예를 위해 죽음을 택하는 ‘사무라이 전통’ 때문임이 대부분이다. 자신의 일신상에 아주 명예롭지 못한 사건에 휘말려 도덕적 위기에 빠졌을 때, 일본인들은 구차한 변명 대신 곧잘 자살을 선택하는 경향이 아주 강한 민족이다.

명예 유지형 자살

일본 고위층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가장 흔하고 일반적인 방법은 명예를 지키기 위한 자살이다. 금번 농수상의 죽음도 이러한 유형에 속한다. 물론 아베내각에 대한 충성심도 어느 정도는 있다하겠으나 그보다는 자신의 명예를 지키기 위한 사무라이 후손의 어쩔 수 없는 마지막 선택으로 생각된다.

이 유형에는 상기 거명된 아라이 쇼케이(新井將敬:한국명 박장경) 중의원과 1995년 자살한 나가오카 요오지(永岡洋治) 중의원도 포함된다. 일반인들의 수많은 자살 중에도 일본에서는 이 유형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인들은 개인적으로 자기가 속한 집단이나 사회 국가에는 엄청난 도덕률을 지키나 종군위안부 문제 등 국가적 치욕에는 어쩔 수 없이 정부가 적극 나서 이를 반대하는 것이다.

개인이라면 부끄러움에 할복자살이라도 할 것이나 덩치가 큰 국가는 자살할 수 없기에 지금 당장은 속으로 창피하더라도 후손들을 위해 억지를 부리며 역사왜곡에 혈안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미 의회에서 추진 중인 종군위안부 발의 안에 대해 일본정부가 즉각 반응하며 반대성명서도 내고 로비활동도 치열하게 하는 행동이 나오는 것이다.

다른 어떤 능력보다도 도덕성이 가장 중요

일본은 기본적으로 메이지유신 이후 정치혁명을 이루어 비교적 깨끗하고 투명한 사회를 이루어 신뢰 높은 사회구조를 가지게 되었다. 때문에 높은 도덕률과 청렴결백을 요구하는 사회이기에 자신이 아무리 잘못하더라도 밝혀지지만 않는다면 개인적으로 양심의 가책은 받을지언정 그들도 사람인지라 자살까지는 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만일 그가 뻔한 거짓말이나 위선 등으로 도덕적인 면에서 큰 문제가 있음이 만천하에 밝혀진다면 상황은 180도로 달라진다. 그 당사자는 공개된 자신의 죄나 일탈행위 때문에 부끄러움과 수모를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자살하고 마는 것이다.

즉 윤리, 도덕적 일탈행위가 밝혀졌기 때문에 그가 속한 단체나 사회로부터 따가운 시선과 집단 따돌림이 행해지기에 개인보다는 집단성을 강조하는 사회구조 탓에 버텨내기 힘든 것이다. 차라리 죽음으로써 정신적으로 영원히 휴식을 찾는 것이 편한 것이다.

보이지는 않지만 무겁고 무서운 엄청난 집단의 압력이 큰 중압감으로 다가오기에 결국 자신의 명예와 가문의 영광을 지키기 위한 마지막 선택으로 일본인들은 쉬이 자살을 선택하게 되는 것이다.

정형화된 일본 문화 속에서 사회지도층 인사들에게는 막대한 특혜와 권한이 주어진 반면 그 이면에는 강하게 요구되는 윤리, 도덕적 측면의 지켜야할 선이 많은 것이다. 도덕적으로 절대 깨끗해야하며 공직에 임해서는 청렴결백해야할 책무가 있음이다. 이를 어길 시는 일탈자로 인식되어 집단으로부터 따돌림(이지메)을 당하는 문화이기 때문이다.

일본에서는 다른 어떤 능력보다도 제1순위로 도덕성을 가장 중요시한다. 제아무리 다른 분야에서 검증 안 된 과대 포장된 이미지로 능력이 있다 설쳐대도 도덕성이 제로라면 아무 쓸모없는 것이다. 도덕성이라는 기초조차 갖추지 못한 인간이 다른 그 어떤 분야에서 실제로 능력이 있다 해도 말짱 도루묵인 사회가 일본이다.

때문에 기초허들인 도덕성이 빵점인 사람은 아무리 뛰어난 인물이라도 일본인에서는 통용이 안 된다. 그저 거짓말쟁이 도덕불감증 인사는 그 죄가 밝혀지는 순간 특유의 수치문화 의식 때문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곧잘 자살하고 마는 것이다. 아니, 더 이상 그 사회 구성원으로서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철저히 고립되어진다. 이처럼 고립무원의 상태에서 윤리, 도덕적 일탈자들은 영혼의 구원조차 받지 못하고 깊은 소외감에 빠지거나 우울증에 걸려 결국 사의찬미에 동참하고 마는 것이다.

일본인들의 사생관(死生觀)은 종이 한 장 차이도 없을 정도로 매우 얄팍하기 때문에 자살도 쉽게 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주택가 골몰 길에 납골당이 있고 묘지가 산재해도 두려워하거나 멀리 옮기라고 데모하지 않는 것이다. 일본인들에게 있어 삶은 곧 죽음이요, 죽음은 곧 삶인 셈이다.

고로 거짓되고 위선으로 일관해온 인생은 제아무리 위장전입과 땅 투기 등과 같은 탈법적 방법으로 엄청난 돈을 벌어 경제적으로 성공했다 해도 그런 인물은 일본 사회에서 존경의 대상은커녕 멸시받는 거추장스런 존재이자 이지메(왕따)의 대상일 뿐이다. 아울러 야쿠자(조직폭력배)의 좋은 타킷이 될 뿐이다. 그 점이 일본과 한국과 가장 큰 차이점이다.

그런데 한국의 경우는 기득권층에 일본처럼 수많은 특권은 주어진 반면 의무와 도덕은 소홀히 하는 부도덕한 사이비 지도자들이 판치고 있다. 아니, 오히려 그러한 자일수록 권력에 탐닉하고 나라마저 도적질하려 한다. 이처럼 무책임하고 뻔뻔한 지도자는 만고에 역적이나 다름없는 자일텐데, 이를 따르며 추앙하는 자도 있으므로 국민의식이 가장 큰 문제이다. 부정부패한 사회의 자양분을 빨아먹고 부도덕한 지도자는 더욱 성장하는 것이다.

선진문화국이 되려면 영국이나 일본처럼 사회 지도층이 솔선수범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철저히 지켜야한다. 때문에 도덕성이 마비되고 이조차 가늠 못하고 깨춤추는 나라에서는 선진문화국이 될 수 없다. 오로지 철판 두꺼운 전과자들만이 살판이 나서 국민을 더욱 우롱하고 나라마저 위태롭게할 뿐이다.

때문에 오래 살려면 도덕성을 갖추고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지킬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런 나라가 선진국일 수밖에 없는 당연한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도 제발 그런 나라를 만들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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