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전쟁을 통해 구축된 철통은 한미 동맹이 아시아는 물론 세계 평화와 안정에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6일 전했다.
이날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 발표한, 한국전쟁 정전일인 7월 27일을 한국전쟁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기리는 포고문에서 한국전에서 구축된 한미 동맹은 양국 간 자유에 대한 공통된 사랑과 깊은 우정의 연대로 강화되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67년 전 이날 한국 비무장지대에서 한반도에 공산주의의 팽창을 막기 위한 3년 여에 걸친 잔혹한 총성이 멎었다며, 한국전쟁참전용사 정전기념일을 맞아 자유와 우리가 중요시하는 가치를 지켜내기 위한 미국인들의 보기 드문 용기와 희생을 기린다고 강조했다.
또한 70년 전 한국 전쟁이 발발하면서 한반도에서 자유와 민주주의가 위협에 처하자 200만 미군들이 세계 제2차 대전 이후 재건 작업 중에도 군복을 입고 국가의 부름에 따랐다고 포고문은 덧붙였다.
포고문은 또 이들이 굳은 의지로 폭찹고지,단장의 능선, 지평리,부산 등에서 치열한 전투의 시련을 극복하는 등 수만 명의 연합군과 함께 혹한과 폭염과 뼈를 에는 추위, 계곡과 능선을 깊게 덮은 눈 속에서 피흘리고 싸우다 전사∙실종되거나 적들에 잔혹하게 포로가 되었다고 말했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는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관 검은 화강암 벽에는 이들의 희생을 기리기 위해 ‘Freedom is Not Free’ 즉 자유는 공짜가 아니다라고 새겨진 기념비가 있다며 한국전쟁에서 3만 6천 명이 사망하고, 10만 3천 명이 부상 당했으며, 거의 8천 여명이 실종됐다고 포고문은 덧붙였다.
포고문은 이어 전쟁으로 한때 폐허가 되었던 한국은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활기차고, 역동적이며, 경제적으로 번영된 민주주의 국가 중 하나로, 미국의 가장 강력한 동맹국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미군은 지속적으로 한국군과 나란히 자랑스럽게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한국전쟁을 통해 한미 간 철통같은 동맹이 구축되었다고 거듭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전 종전 67주년을 기념하며 미국은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그렇게 용맹하게 지켜낸 자유의 원칙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한다고 지적했다.
미국은 상상할 수 없는 희생과 전쟁의 상흔을 견뎌낸 참전용사 가족들, 한국의 운명을 바꾸는데 기여한 모든 이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은 7월 27일을 한국전쟁 참전용사 정전기념일로 선포한다고 포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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