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각) 11월 3일 대통령 선거를 향해서 8월 24~27일에 남부 플로리다주 잭슨 빌딩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공화당 대회의 대규모 이벤트를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남부 각 주에서 다시 확대되고 있는 것을 두고 “안전 확보를 우선했다”고 말했다. 당초 잭슨빌에서 공화당 대의원들을 상대로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할 예정이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의 기자 회견에서 “플로리다 주에서는 감염자가 급증하고 있어, 대규모 대회를 열기에 적절한 시기가 아니다. 미국 국민을 지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국 50개주 등 지의 대의원들의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 지명 절차는 같은 일정으로 남부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럿에서 실시하고, 트럼프 지명 수락연설은 별도의 형식으로 하기로 했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 미정이라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전당대회 기간 중 가상집회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당대회는 당초 샬롯에서의 개최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시의 시장이 대규모 이벤트의 개최에 반대했기 때문에, 수락 연설 등을 급거 잭슨 빌딩에서 실시하기로 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행사 중지는 감염 방지를 향한 “모범”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민주당 후보 지명을 확실히 한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지지율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어, 자신 있는 대규모 집회와는 다른 수단을 통해 지지층을 활성화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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