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모두를 울린 故유채영 남편의 편지
"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모두를 울린 故유채영 남편의 편지
  • 황인영 기자
  • 승인 2020.07.24 10: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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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유채영 남편 (사진 : KBS)
故유채영 남편 (사진 : KBS)

故 유채영은 가수와 배우, 방송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2013년 건강검진 결과 위암 판정을 받고 이듬해 7월 24일 향년 41세의 나이로 하늘의 별이 됐다.

유채영 남편은 유채영과 십년지기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들은 2008년 결혼에 골인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위암 말기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난 유채영의 남편 김주환 씨는 그동안 고인의 팬 카페를 통해 가슴 절절한 편지를 공개해 많은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는 故 유채영의 4주기에 공개한 편지에서 "오늘은 괜찮을 줄 알았는데 아니네. 아직은 괜찮지 않네. 눈물이 너무 많이 나 숨이 차고 머리가 아플 정도로. 자기한테 노래 해주고 싶었는데 잘 안 되네 내 노래 듣는 거 좋아했는데"라며 "자기가 떠난 지 4년 됐다. 10년이 지나도 20년이 지나도 언제나 유채영 남편으로 남을게. 내가 사랑하는 내 아내는 너 하나뿐이니까. 약속할게 그리고 이 약속만이라도 지킬게"라고 전했다.

또 "널 지켜준다던 약속은 못 지켰으니까 얼마 전에 많이 아팠어. 심장이 안 좋아졌나 봐. 근데 역시나 별로 걱정 안 돼. 자기가 떠난 뒤로 죽음이 무서운 적 없었으니까. 하늘에서 허락한다면 오늘이라도 떠나고 싶으니까. 너무 보고 싶다 내 사랑"이라며 가슴 먹먹한 심경을 표현했다. 

작년 5주기에도 유채영 남편은 "내일 아침 일찍 갈게. 근데 아무리 생각해도 자기가 떠난 날이 왜 특별한 날도 아닌데 기일이라고 찾아가야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나한테는 달력에서 없었으면 하는 숫자일 뿐이야. 그래도 어쨌든 자기 만나러간다 생각하니까 빨리 가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옷도 좀 이쁘게 입고 가고 싶은데, 뭘 입을지 생각 좀 해야겠다. 자기한테 예쁜 모습으로 가야하니까 가기 전부터 울면 안 되겠다. 좀만 더 꾹 참고 있다가 자기 앞에 가서 울래. 우선 멋있고, 예쁘게 꾸미고 가서 인사하고 그리고 울래 좀만 기다려 내 사랑. 오늘 볼일 보고 내일 빨리 달려갈게. 한밤만 더 자고 갈 테니까 쫌만 참아 잘자. 내사랑 퐁"이라는 편지를 남겨 故 유채영에 대한 애틋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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