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홍콩 주민에 특별비자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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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홍콩 주민에 특별비자 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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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해외시민권 소지자와 가족 등 300만명 대상

영국이 홍콩 일부 주민들에게 내년 1월부터 영국 시민권 취득이 가능한 특별 비자를 발급한다고 발표했다.

24일 VOA에 따르면 프리티 파텔 영국 내무부 장관은 22일 ‘영국해외시민권(British National Oversea, BNO)’ 소지자와 그 직계 가족들이 영국에 거주할 수 있도록 특별비자를 발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홍콩 주민 약 300만 명이 영국에 체류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파텔 내무부 장관은 이런 조치가 홍콩 주민들 자유를 보장하겠다는 우리 약속을 지키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BNO는 1997년 영국이 홍콩을 중국에 반환하기 전, 영국령에 있는 해외 영토 시민들에게 발급한 여권으로 6개월 이하로 영국에 자유롭게 체류할 수 있도록 허용합니다. 하지만, 그 이상 거주하거나 일할 수 있는 권리는 포함하지 않았다.

이번 특별비자는 30개월 혹은 5년이라는 두 가지 체류 기간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영국 시민권을 얻을 수 있게 했다.

홍콩 주재 영국 총영사관은 성명에서 중국의 홍콩 보안법 강행에 따라 영국에서 거주하고 일하거나 공부할 수 있는 이민 통로가 제공됐다고 밝혔다.

이에 중국 정부는 23일 영국 조처가 내정간섭이라며, 영국이 약속과 국제법, 그리고 국제 관계 원칙을 노골적으로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영국 측에서 먼저 약속을 어겼기 때문에 중국은 BNO를 유효한 여행 서류로서 인정하지 않을 것”이라며 상응한 추가 조치가 뒤따를 것을 경고했다.

또 영국 런던 주재 중국 대사관도 성명을 내고 “홍콩이 중국에 반환됐다는 현실을 자각하고 홍콩 국가보안법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즉각 이 같은 실수를 바로잡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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