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완주하도록 따스한 응원과 지지를
한국농아인협회 중앙청년위원회에서 주최하는 ‘데프드림 국토종주 대장정’ 발대식이 21일 부산 낙동강 하굿둑에서 진행됐다.
주최측인 한국농아인협회 청년위원회 김태수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주눅든 사회에 국토대장정을 통해 극복 희망과 긍정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 코로나로 소통이 단절된 지금, 농인의 꿈은 더 멀어지고 있다. 이전보다 소외에 더욱 취약해진 농인의 삶을 가시화하고자 대장정을 추진하게 됐다”라며 사업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국토대장정을 주관하는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는 음성중심적인 사회에서 농인이 ‘듣고 말하는 능력이 결여된 장애인’으로 규정되고 있는 현실에 문제를 제기한다.
한국농아대학생연합회는 “농인은 수어라는 다른 언어와 문화를 가진 사람이다. 우리는 농인이 듣거나 말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더 잘 보고 시각적 감각이 뛰어난 점에 주목할 수 있다. 소통 방식의 차이는 개개인이 갖는 서로 다른 특성일 뿐임을 강조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데프드림 국토종주 대장정은 7월 21일부터 25일까지 4박 5일 간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부산 낙동강에서 출발하여 창녕, 칠곡, 문경, 여주를 거쳐 인천 아라서해갑문에서 대장정을 마치며, 총 633km의 거리를 자전거로 종주하게 된다.
김태수 위원장은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농인, 수어통역사, 코다를 비롯한 농협회와 농사회에 속해있는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지금까지 왔다”며 농청년 대원들의 용기와 도전을 응원으로 함께 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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