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미국 대중잡지 '피플(People)'이 선정하는 '가장 아름다운 100인' 최다 수상자. 영화 '귀여운 여인' 으로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여배우가 된 줄리아 로버츠도 고졸이다. 성공과 함께 뒤에 대학에 들어가 언론학을 공부했다^^^ | ||
전자의 한 사람은 자신을 속이고 사회도 속이고 " 방귀뀐 놈이 도리어 성 낸다 " 고 미국으로 도피해 오리무중, 뒷마무리 없이 사회를 어지럽히고 떠난 사람이다. 그러나 후자의 두 사람은 과거야 어찌됐든 이 사회에 솔직하게 털어놓고 자신의 잘못된 부분을 인정하고 사과한 사람들이다.
그렇기에 두 사람에게는 앞으로 용기를 내도록 박수를 쳐주고 싶다. '학력위조'를 거부하고 양심선언을 했기 때문이다. 요즘 매스컴의 최대 이슈 중 하나로 '신정아', '이지영', '이현세' 등 얘기다. 이들의 '학력위조' 사실이 알려지고 파문이 일자 자진해서 <학력 커밍아웃>을 선언한 이도 있다.
그중에서 이현세는 <중앙일보>를 통해 자신이 고졸이라고 스스로 밝혔다. 이지영도 학력위조 파문이 일었지만, 최근 <조선일보>를 통해 진심으로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고 사과의 의사를 내비쳤다. 그래서인지 네티즌의 전반적인 시각은 신정아와 달리 동정론이 더 많았다.
특히 두 사람의 실력은 나무랄데 없이 오래도록 인정을 받아온 사람들이 아니던가? 속인건 잘못이지만, 사회에 부는 '학벌주의'로 이에 편승 하고자 했고 그 기준과 잣대에서 무언으로 힘들게 버텨온 사람들 이었다.
그랬기에 이번 기회에 과거를 솔직히 시인하고 조마조마한 마음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신'을 되찾지 않았을까 싶다. 자신의 실체를 인정한 만큼 성숙된 마음으로 이들에게 용기를 줬으면 한다. 두 사람에게 상처되는 말은 끝내고 보듬 었으면 한다. 물론 당사자들은 인생의 경험으로 삼아 더 나은 삶을 개척해 가야 함은 마땅하다.
그렇다면 이와 비슷한 다른 사람들은 어떤가? 이것이 문제다. 이들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양심선언 하고 자신을 되찾으면 좋으련만, 그렇지 않고 계속 '신정아 류' 로 살아간다면 자신을 위해서도 사회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 하지 않다. 더욱이 우리 의식에 잠재된 단죄 수준이 이 정도로 머물 수 밖에 없는 현실에선 더 이상 그들을 보듬어 줄 수가 없게 된다.
현실이 이럴진데 솔직하게 자신의 실체를 바로보고 마음의 짐을 털어 버리자. 실력껏 사회에 나서라. 그래야 자신의 발전을 위해서도 좋다. 우선은 마음이 떳떳하고 정신도 건강해 진다. 그래서 공통의식에 합당한 밝은 세상으로 나서라. 부족한 학벌이라 생각 된다면 '평생공부' 가 있지 않은가.
그런데 고교나 대학만 나오면 더 이상 공부를 안한다. 그것부터 고치자. 공부도 안하고 거저 따 먹으려니 이게 '사기'고 잘못 아닌가? 살아가면서 자신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떳떳하게 따내자. 학사, 석사, 박사 과정을 차근차근 밟아가자. 일하면서 틈틈히 시간내어 공부하자.
방송통신대도 있고, 사이버 대학도 있고, 원한다면 대학원도 가자. 요즘은 맘만 먹으면 얼마든지 가능하지 않은가? 가수 '하춘화', 개그우먼 '김미화', 탈랜트 '김미숙' 등. 이들이 대표적인 사람들이다. 그 밖에도 많은 사람이 있다. 모두가 자기 일과 학업을 병행하며 학위도 따내고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인물 들이다.
또 미국의 CNN 방송의 유명한 뉴스진행자 '래리킹'은 고졸 출신이다. 영화배우 '줄리아 로버츠' 역시 고졸자로 성공을 거뒀다. '찰리 채플린'은 초등학교만 나왔다. 그런데도 이들 모두가 남보란 듯이 크게 성공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존경하는 이유도 바로 이 점이다.
그런데 통계에서 나타나 듯 우리 사회는 아직도 국내박사 보다 외국박사면 더 선호 한다. 게다가 미국 '명문대학 졸업장’ 을 원한다면 요즘은 인터넷에서 딱 며칠이면 구할 수 있다는 충격적인 얘기도 나왔다. 증명 서류들을 구하려고 외국에 나갈 필요도 없고 안방에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다. 사기칠려고 맘 먹으면 이런것은 감쪽 같이 만들 수 있다고 한다.
신정아도 이랬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재직했던 대학측과 미술관은 주변의 의혹 제기를 묵살한 채 넘겨 버렸다. 그리고 허위사실이 드러나고 일파만파 번지자 장본인은 미국으로 도피해 있다. 그런데도 자신의 정당함을 주장하니 이 점이 큰 잘못이 되는 것이고, 미워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 싯점에서 우리 사회에 시사하는 바는 무엇인가? 이제는 '학벌만능주의' 란 부산물을 떨쳐 버릴 때가 왔다는 것이다. 나머지 사람들이 사회의 잣대에 꿰맞추며 자신도 '죄인 아닌 죄인'으로 살아가는 현실을 되짚어 보자는 것이다. 그럼으로써 사회의 그릇된 병으로 부터 받았던 '마음의 아픔' 도 함께 치유하고 깨어 나자는 것이다.
이제라도 사회에 잠재해 있던 '학벌만능주의' 를 우리 스스로 타파하자. 이 때문에 불가피하게 제2 , 제3의 이지영, 이현세 처럼 지금도 이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주 많다. 학벌 만능주의로 컴플렉스를 느끼게 만들어 버리는 낡은 의식을 떨쳐 버리자.
학벌을 우선하는 사회에 던지는 네티즌의 비판과 울림. "고졸자여 궐기하라 !" "자신을 속이지 말자. 지금이라도 용기를 내고 훌훌 털어 버리고 살자" " 괴로움은 한 순간 이지만 얻는 것은 더 많다" 그러나 무엇보다 일제히 '학벌이 아닌 실력으로 검증' 되는 사회로 거듭났으면 하는 한 목소리이다.
뉴스타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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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정아#사이사이 ~
무릇 누군가 잘못을 저지르고 나면
우리사회도 일말의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임을
간과해서는 안되는 함께하는 원죄가 도사리고 있다
일이 벌어지고 나면
본인외에 대부분의 사람들을 그 또는 그녀를 도외시 하고
비난하기 일쑤다
이 세상에서 경중을 가려야겠지만
잘못이 전혀 없는 사람이 어디 있으랴?
"거짓말은 나쁘다고 누가 그런 거짓말을 했어?" 라는
문구가 잊혀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