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송 홍보기획본부장이 “변절과 배신의 대명사인 손학규 전 지사를 족제비보다 못한 정치인”이라고 비판했다. | ||
김학송 홍보기획본부장은 20일 주요당직자회의를 통해 한나라당을 탈당해 범여권 대선후보가 된 손학규 前지사에 대해 “변절과 배신의 대명사”라며, “손 前지사는 얄팍한 정치 술수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석고대죄하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홍보기획본부장은 족제비 사냥법을 비유하며 “족제비를 잡기 위해서는 사전준비를 해 계곡에 웅덩이를 파서 그 웅덩이에 오물을 모아두고, 이 준비가 끝나면 마을 사람들이 족제비를 빙 둘러싸서 막대기를 쳐 계곡 웅덩이가 있는 쪽으로 몰아간다”며, “족제비는 사람들을 피해 도망가다가 오물 앞에 다다르면 오물에 들어가지 않고 스스로 잡히고 만다. 그것은 비록 잡혀서 생명을 잃을지언정 자기 털에는 오물을 묻히지 않기 위해서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홍보기획본부장은 “더러움 대신에 죽음을 택하는 족제비의 교훈을 접하다보니까 어제 천정배 범여권후보가 짝퉁 한나라당이라고 비판했던 손학규 前지사가 생각난다”며, “손 前지사는 14년 동안 한나라당에서 장관과 경기도지사, 국회의원으로서 온갖 혜택을 다 누린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또 “손 前지사는 탈당얘기가 나올 때마다 ‘내가 한나라당 그 자체다. 내가 무슨 벽돌이냐. 어떻게 빼서 넣나’라고 반발했던 사람이다"며, "그랬던 사람이 하루아침에 정치적 도의를 헌신짝 버리듯 내팽개쳤고, 군부잔재와 개발독재당 운운하면서 한나라당에 침을 뱉고 떠나갔다”고 꼬집었다.
이어 김 홍보기획본부장은 “야당 3위가 단번에 범여권 1위가 되었으니 흐뭇할지도 모르겠지만 변절과 배신의 대명사인 손 前지사를 바라보는 국민은 족제비보다 못한 정치인으로 판단할 것”이라며, “손 前지사는 얄팍한 정치 술수를 중단하고 지금이라도 석고대죄하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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