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 쾌락, 탐험…. 여행을 떠나는 목적은 여행자의 성향에 따라 제각각이며 때로는 별다른 목적없이 여행을 떠나는 경우도 있다. 풍부한 볼거리와 다채로운 즐거움이 있는 경북 포항은 어떤 목적으로 여행을 떠나도 다양한 매력을 느낄 수 있어 인기 여행지로 꼽힌다.

뜨고 지는 태양을 따라 아름다운 해안을 거니는 것은 포항이기에 더욱 아름다운 경험이다. 포항 호미곶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해맞이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호미반도 해안둘레길은 끝없이 펼쳐진 푸른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걸을 수 있는 트레킹로드로 유명하다.

포항 지역의 고대 설화인 연오랑세오녀를 주제로 한 테마공원 또한 포항에서 가볼만한곳으로 꼽힌다. 천혜의 절경인 동해면 해안에 조성되어 있는 이곳에는 연오랑세오녀의 이야기가 담긴 이야기벽을 시작으로 영일만을 조망할 수 있는 일월대, 초가집으로 조성된 신라마을 등의 공원시설이 모여있어 산책을 즐기기에 좋다.

영일대는 낮보다 아름다운 포항의 밤을 만끽할 수 있는 포항 명소다. 영일대는 해상누각으로 바다 한가운데에 2층 높이로 세워졌다. 이곳에 오르면 하늘의 별빛을 머금은 듯 반짝이는 어두운 밤바다와 화려하게 빛나는 포스코의 야경이 어우러진 환상적인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그외에도 도심 속 관광레저형 운하인 포항운하, 포항의 숨은 비경이라 불리는 죽장 하옥계곡, 신라 천년의 신비가 깃들어 있는 운제산의 오어사, 포항의 상징과도 같은 죽도시장 등, 아름다운 천혜의 자연부터 도심 속의 관광까지 취향에 따라 다양한 재미를 즐길 수 있다.

바다를 품은 도시인만큼 포항의 해산물 식도락도 놓칠 수 없다. 수산지가 인접한 포항 죽도시장에는 특히 횟집이 많은데 ‘운하회대게식당’은 아름다운 전망까지 갖춰 포항 죽도시장에서 맛집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월에는 KBS 내고향 6시에 소개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신선한 대게와 홍게를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해산물냉채, 새우장, 생선까스, 간장게장 등을 비롯해 포항의 특산물인 과메기와 물회까지, 정갈한 스끼다시가 수라상을 연상케 할 정도로 푸짐하게 차려지는 것도 장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