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수가 1390만 명에 이르고 사망자 수가 59만 3천 명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의 확진자수가 급속도로 빨라지고 있어 주목된다.
미국의 경우 하루 7만 7천명 이상의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과거 하루 증가율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17일 오후 4시 30분 현재(한국 시간) 감염 확진자수는 3,695,302명으로 400만 명 턱 밑에 다다르고 있으며, 사망자도 141,118명으로 집계되고 있다(월드오미터 기준)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를 기준으로 16일 보고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진자는 하루 증가 기준 7만7천 명, 이전 최다였던 14일의 경우에는 6만 7천 791명이었다고 미 CNN이 17일 보도했다.
16일 증가 중 13,965명 확진자는 플로리다 주에서 발생한 것이며, 플로리다에서는 과거 2번째 많은 확진자가 발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말대로 검진자 수가 늘고 있긴 하지만, 그 영향으로 결과가 나오는 시간 역시 점점 길어지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미 보건복지부 당국자는 16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시간을 줄이겠다고 말해 현시점에서는 10~12일을 기다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현재는 하루 70만80만 명이 검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州)나 지방자치단체는 경제활동 재개를 중지해야 할지, 규제를 재도입해야 할지 등의 판단을 내려야 한다. 콜로라도 주와 아칸소 주는 공공장소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밝혔다.
국립 알레르기 감염증 연구소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젊은이에게, “자유롭게 즐겁게 하고 싶다, 바(술집)에 가거나 모여들고 싶을지도 모르지만, 지금은 그 때가 아니다”고 호소해 사회적 책임에 대해 자각하도록 촉구했다.
입원 환자의 수도 복수의 주에서 급증하고 있다. 애리조나 주와 텍사스 주와 같이 사태가 심각해진 지역에서는 시신 안치소가 한계 상태에 이르러 최악의 사태에 대비해 냉동트럭이 반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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