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살 차이’ 유재남 VS 이정현 성사…정문홍 회장 “이기는 경기만 하면 얍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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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차이’ 유재남 VS 이정현 성사…정문홍 회장 “이기는 경기만 하면 얍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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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AD FC 김대환 대표와 WFSO 정문홍 회장의 킴앤정TV에서 ARC 002 매치업에 대한 뒷이야기가 공개됐다.

‘15살 차이’ 유재남 VS 이정현 성사된 썰…정문홍 회장 “이기는 경기만 하면 얍삽해”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15살 차이’ 유재남 VS 이정현 성사된 썰…정문홍 회장 “이기는 경기만 하면 얍삽해” / 고득용기자 ⓒ뉴스타운

지난 14일 ROAD FC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킴앤정TV 영상에 ARC 002에 출전하는 ‘소방관 파이터’ 신동국(39, 원주 로드짐)과 ‘더 길로틴’ 유재남(33, 원주 로드짐)이 출연했다. 이들은 경기를 앞두고 이번 경기에 대한 준비와 소감에 대해 입을 열었다.

먼저 신동국은 “상대 선수가 소얏트 선수일 거라고 예상은 했다. 넘버링 대회보다는 즐기는 경기, 팬들이 원하는 파이팅 넘치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며 화끈한 경기를 예고했다.

신동국의 얘기 이후부터는 유재남과 이정현의 매치업이 주된 토크 주제였다.

유재남은 “6월에 처음 시합 얘기를 들었는데, 7월로 미뤄져서 1년 만에 시합을 뛰게 됐다. 상대 선수가 이정현 선수인데, 전부터 알고 있어서 상대에 맞춰서 준비하고 있다”며 간단히 시합 준비 상황을 전했다.

유재남은 1987년생, 이정현(18, 싸비MMA)은 2002년생으로 15살 차이가 난다. 이정현이 초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ROAD FC 팬으로서 경기장을 찾았는데, 유재남과도 인사를 하고 지냈다고.

유재남은 “이정현 선수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대회장에서 인사를 하더라. (오퍼를 받았을 때) 처음에는 기분이 좋지는 않았다. 이제 1전 뛴 선수고, 나이도 한참 어리다 보니까 확실하게 이기지 않고, 비등비등하게 싸워도 나에게는 남는 게 없다고 생각했다. 여태까지 시합에서 확실한 모습을 못 보여줘서 매치가 잡혔다고 생각한다. 이정현 선수랑 그림상으로 비등비등할 수 있겠다는 느낌이 있기 때문에 이런 경기가 잡혔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확실히 차이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유재남의 말에 김대환 대표는 “회사에서 이런 매치업을 잡은 이유는 실력이 비등비등해서 잡은 게 아니다. 프로모터, 대회사의 전형적인 매치업 중 하나인데, 핫한 신인이 있으면 기존에 경험이 상당히 있고,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베테랑과의 매치로 관문을 뚫게 하는 매치업이다. 그림이 둘이 비슷하다는 생각은 없다. 솔직히 얘기해서 유재남 선수는 잃을 게 많다고 해도, 이정현 선수는 져도 잃은 건 없다. 어떻게 보면 팬들이 언더독을 응원하는 실력 차이가 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치업이 발표됐을 때 유재남 선수는 기분이 나쁠 수 있지만, 팬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이 많았다”며 매치업에 대해 설명했다.

경험이 많은 파이터와 신인과의 대결 얘기가 나오자 정문홍 회장은 매치업 상대를 고르는 일부 선수들을 디스했다.

정문홍 회장은 “남의철 선수가 (신)동국이랑 싸워줬다. 남의철도 신동국과 싸우기 싫었을 거다. 중고 신인이지만, 신인인데 힘도 엄청 세고, 팔팔 날아다녀서 부담스럽지. 근데 그게 파이터의 숙명”이라며 “그 뜻은 유재남도 경력이 어느 정도 됐다는 소리다. 올라오는 신인과 한 번씩 붙어줘야 하는 게 맞는 거다. 신인으로서 고맙게 생각하는 거고, 신인들이 선배들을 이겨야 신인들이 올라가는 거다. 선배들이 방어해내면 ‘아직 때가 안 됐구나’라고 생각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남)의철이는 고맙지만, 의철이를 제외한 나머지 몇 명들은 아주 나쁘다. 이기는 시합만 하려고 하는 게 얍삽한 거다”라고 덧붙였다.

김대환 대표는 프로모터로서 매치업을 잡는 동안 겪었던 경험을 전했다. “대회사에서 매치업을 잡다 보면 유재남 선수처럼 베테랑 선수가 ‘이런 신인과 하는 게 좀 그렇다. 얘 다칠 수도 있지 않을까요’하면 고맙다. 반대로 베테랑이 1전, 2전만 찾는 선수가 있다”

일부 선수들이 매치업을 가리는 상황을 보며 정문홍 회장은 “어느덧 재남이도 30살이 넘었다. (이렇게 후배들과 격투기를 위해 노력하는 게) 아름다운 모습이다. 내 입에서 아름답다는 말이 잘 안 나온다. 이게 아름다운 거다”라며 제자를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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