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문화재 해설 할아버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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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 내촌면 두메산골, 보물 541호부터 545호가 보관 관리되고 있는 강원도 기념물 제47호인 물걸리사지에는 연중 사람들이 간간히 찾아든다.

11일에도 대구에서 지나는 길에 찾아온 부부와 서울에서 가족이 초등생들을 데리고 물걸리사지를 방문했다.

석탑과 함께 보호각에 석불이 보관되고 있지만 관리자 없이 풍상세월을 버텨오고 있는 물걸리사지는 절터 옆 원주민인 전덕재(79)씨가 오가는 이들에게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고, 농사를 지으며 시간이 될 때마다 간간히 해설도 곁들여 안내를 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에서 부모와 함께 동창마을 역사와 사지를 탐방 온 임예준(서울 문현초·5)・임예나(문현초·3) 학생은 신기한 듯 전덕재 할아버지에게 “언제부터 여기 부처가 있었나요?”, “보호각 문이 왜 닫혀 있나요?”, “가장 오래된 보물이 어느 건가요?”, “보물에 문양이 잘 안 보여요” 등 쉼없는 질문을 쏟아내 할아버지가 미소짓게 하기도 했으며, 학생의 어머니는 “어르신, 감사합니다. 아이들이 질문이 많은 편이라 죄송해요”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전덕재씨는 “물걸리사지 터는 내 부모의 전답이었지만, 현재까지도 생활의 근거지인 집이 옆이라 늘 나의 일상이 됐다”면서 “문화유적지에 대한 관광객들의 인식도 많이 바뀌었고 다양해진 만큼 그냥 살면서 옛날 이야기하듯 좋은 분들을 만나고 있고 시골이라 간간히 오시는 분들도 반갑고 행복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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