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외신보도, 박원순 서울 시장 실종 뒤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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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외신보도, 박원순 서울 시장 실종 뒤 시신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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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성희롱 유죄 판결 공로 인정받은 인물
64세의 박원순 변호사는 오랜 시민 운동가였고, 증가하는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인권 변호사였다
64세의 박원순 변호사는 오랜 시민 운동가였고, 증가하는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인권 변호사였다

박원순 서울 시장이 9일 오전 공관에서 나와 서울 성북구 와룡공원에서 CCTV의 마지막 장면이 찍힌 후 10일 오전 0001분쯤 한양도성 성곽 숙정문에서 삼청각 중간지점에서 시신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사건과 관련, 해외의 주요 외신들도 한국 정치권 2인자라는 표현을 써가며 그의 사망 사건을 비중 있게 보도했다.

우선 영국의 BBC방송은 10박원순 서울시장 실종 뒤 시신 발견(Park Won-soon: Mayor of Seoul found dead after going missing)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BBC는 그의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전하고, (서울시의) 여직원이 그가 실종되기 몇 시간 전부터 박원순 시장을 상대로 성추행(sexual harassment)혐의로 고소당한 사실이 드러났지만, 이것이 사망의 한 요인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BBC는 지난해 재선된 박원순 시장은 3선을 시작한 첫 시장이 됐으며, 시민운동가,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이력을 시장 재임 시절까지 이어온 그는 대한민국의 사회적 불평등과 부패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자였다고 소개하고, 변호사로서, 그는 한국 내 최초의 성희롱 유죄 판결을 받은 공로를 인정받았던 인물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ABC방송은 고인이 된 서울 시장은 대통령직을 바라보는 노골적인 진보주의자였으며, 대한민국 수도의 최장수 시장이자 잠재적 대선 후보로 비쳐졌던 경제 불평등에 대한 맹렬한 비판자였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ABC 방송은 이어 최근 몇 달 동안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내에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에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면서, 수천 개의 나이트클럽을 폐쇄하고 주요 도심 거리에서 집회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내린 인물이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ABC는 한국은 이전에 주요 정치인들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과거에도 본 적이 있다면서, 현 대통령인 문재인의 가까운 친구이자 스승인 전 노무현 대통령의 죽음이 있었고, 또 박근혜 전 대통령의 아버지인 예전의 군사 독재자인 박정희 전 대통령이 중앙정보부장에 의해 1979년에서 암살당한 사실도 있다며 과거를 소개하기도 했다.

CNBC는 서울시장이 '유언처럼' 메시지를 남긴 뒤 숨진 채 발견(Seoul mayor found dead after leaving message ‘like a will’)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보냈다.

CNBC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유서와 같은 메시지를 남겼다는 딸의 실종신고가 있은 후 경찰이 지난 10일 숨진 채 발견되었다고 발표했다고 전하고, 서울지방경찰청은 수 백 명의 경찰이 참여한 수색 끝에 이 시장의 시신이 마지막으로 전화 신호가 포착된 자정 무렵 서울 성북구 북악산에서 발견됐다면서, 천만 명 인구를 가진 서울시장으로서, 박원순 시장은 한국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 명이었고,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대응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또 미국의 NBC뉴스는 경찰은 실종된 한국 수도의 시장의 시신이 대규모 수색에 나선 지 7시간여 만에 서울 북부의 야산에서 발견되었다고 말했다고 전하면서 그의 딸이 오후에 경찰에 실종신고를 해서 이 같은 수색이 이뤄졌다고 전했다.

NBC 뉴스는 이어 드론을 이용한 경찰과 소방관 600여 명이 9일 저녁 몇 시간 동안 수색에 실패했으며, 구조대원들이 언덕 위의 위험한 지역을 수색하기 위해 개를 이용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NBC오랜 시민운동가이자 인권변호사였던 박 시장은 2011년 서울시장에 당선돼 지난해 6월 서울시 최초로 3선에 선출된 인물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박 시장은 2022년 대통령선거에서 진보 진영의 잠재적 대권 주자로 여겨져 왔다.”고 소개했다.

박 시장은 변호사로서 국내 최초의 성희롱 유죄 판결을 받은 공로를 인정받았으며, 또한 한국인을 비롯한 여성들을 일본군 성노예로 동원하는 등 일본의 식민지 시대 한국 정책에 대한 노골적인 비판도 해왔다고 전했다.

중동의 알자지라(Al-Jazeera)방송은 서울 시장, 경찰 수색 작전 끝에 시신 발견(Seoul mayor found dead after police search operation)”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서울시장이 자신의 딸이 유언장처럼 들리는 음성메일을 남긴 후 9일 실종됐다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전했다.

알자지라는 박 시장은 주로 시장으로서의 적극성을 유지하며, 한국의 빈부격차 심화, 성불평등, 대기업과 정치인 사이의 부패한 유대를 한탄해왔던 인물이라고 소개하고, “1910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 말까지 한반도를 식민지로 통치한 일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는데, 그는 일본이 강제징용과 성노예 체제 같은 잔혹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뉘우치기를 거부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

미국의 타임(Time)지도 경찰 : 박원순 서울시장, 대대적인 수색 끝에 시신 발견(Police: Seoul Mayor Park Won-soon Found Dead After Massive Search)”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타임은 기사에서 박원순 시장의 9일 실종된 경위와 시신 발견까지의 경위를 일일이 소개하고, “오랜 시민운동가, 인권변호사로 활동한 그는 2011년 서울시장에 당선됐으며, 201863선에 당선된 최초의 서울시장이 되었고,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 민주당 소속인 그는 2022년 선거에서 잠재적 대통령 후보로 여겨진 비중 있는 인물이라고 소개했다.

로이터 통신은 10부적절한 혐의 속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한민국 수도의 시장(Mayor of South Korea's capital found dead amid impropriety allegation)”이라는 기사에서 그의 장례식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됐던 서울대병원 밖에는 언론들이 몰려들었다고 소개하고, “2011년부터 서울시장으로 재직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의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또한 대규모의 촛불 시위에 전 대통령 박근혜의 2017년에 탄핵된 사건에 공헌한 인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로이터 통신은 한국 내 2위 도시이자 진보정치의 또 다른 주역인 오거돈 전 부산시장이 지난 4월 여직원과의 불필요한 신체접촉을 인정하고 사퇴한 사실이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10성희롱 고발 사건 이후 숨진 채 발견된 서울시장(Seoul Mayor Is Found Dead After Harassment Complaint Is Filed)”이라는 기사에서 박 시장이 사망했다는 소식과 성적인 위법 행위와 연관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국적으로 충격파가 일었는데, 이는 박 시장이 정치적 스타였을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여성 인권 옹호자로 비춰져 왔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NYT그의 입장은 남성들이 사회의 상류층을 장악하고 있는 나라에서 두드러져 분석가들은 여성들을 학대에 취약하게 만들고 피해자들에게 침묵을 강요한다고 말하고 있다고 적었다.

NYT는 또 박 시장의 수백 명의 지지자들중 어떤 이들은 눈물을 흘리며 박원순, 사랑해 !”를 외치며, 10일 그의 시체가 옮겨진 서울대병원 앞에 모였다고 도보했다.

독일의 도이체 벨레(Deutsche Welle)10일 박원순 시장의 실종에서부터 시신 발견까지의 과정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64세의 박원순 변호사는 오랜 시민 운동가였고, 증가하는 사회적 경제적 불평등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진 인권 변호사였다고 소개하고, 참여연대를 출범하기 전 1980~90년대 정치운동가들을 변호했다면서, NGO는 한국의 기업을 지배하고 한국에서 가장 큰 비영리 단체 중 하나가 된 재벌을 개혁하는데 큰 도움을 주었다고 소개했다.

또 중국의 관영 신화통신은 한국의 수도 서울시장, 죽은 채로 발견(Mayor of S.Korean capital Seoul found dead)”의 기사에서 실종과 시신발견 과정을 낱낱이 소개하고, 지난 201831일 서울에서 열린 3.1절 행사에 참석한 박 시장의 모습을 담은 사진을 게재하고, 박 시장은 딸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한 지 몇 시간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복수의 현지 언론이 경찰을 인용해 보도했다고 짤막하게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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