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3일 치러질 대선을 앞두고, 역사상의 영웅들의 동상들을 전시하는 이른바 ‘영웅공원’ 건설 구상을 내놓았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특히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Geroge Floyd)의 사망 사건 이후, 노예제 관련 동상들의 철거 운동의 확산에 맞서, 보수층의 환심을 사 보려는 영웅공원 건설 구상에 대해 비판이 분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일 “영웅공원‘이라고 칭하는 공원 구상을 발표했었다. 지지기반인 기독교 복음주의 지도자들과 보수 정치인들이 총 31명의 영웅 동상 건립에 대해 모구 찬성과 공경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 출신의 전직 대통령은 영웅 동상에 단 한 사람도 포함되어 있지 않으며, 미국 언론들은 동상의 주인공이 대부분 백인이며, 흑인은 마틴 루터 킹 목사 등 5명만 들어 있어, 인종차별 등 편파성이 짙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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