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브랜드 레이디가구가 자사의 판교 쇼룸을 집에서도 둘러볼 수 있는 ‘온라인 쇼룸관’ 서비스를 26일 오픈한다고 알렸다. 레이디가구는 종합 가구 회사 오하임아이엔티(이하 오하임)가 2016년 인수한 이후로 온라인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오픈한 온라인 쇼룸관 서비스는 360˚ VR(가상현실)기능을 제공한다. 판교에 있는 오프라인 쇼룸에 방문하지 않아도 PC나 스마트폰으로 쇼룸을 둘러볼 수 있다. 오프라인 공간을 이미지로 구현해 전시 제품을 자세히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모든 콘텐츠는 실제 판교 쇼룸에 비치된 제품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VR 화면에서 원하는 제품 이미지를 클릭하면 제품 상세페이지로 연결돼 구체적인 제품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제공되는 제품 정보로는 제품별 컬러, 소재, 사이즈 등이 있다.

제품 상세페이지에는 동영상 콘텐츠와 고객 후기, 인테리어 정보도 있다. 동영상 콘텐츠는 디자인과 색상 등 시각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 구매 고객의 후기와 인테리어를 참고할 수도 있다. 고객이 직접 구매한 가구를 배치한 공간 이미지를 살펴보며 인테리어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고객이 자주 묻는 질문과 답변을 한 데 모아 일반적인 제품 정보는 물론 기능, 배송 관련 문의 등 정보를 제공해 궁금증 해소를 돕는다고 레이디가구 측은 말했다.

현재 온라인 쇼룸관은 몬스터 매트리스 시리즈, 시그니처 시리즈, 스칸딕 시리즈 등 12개 제품의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레이디가구는 순차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오는 7월까지 13개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오하임아이엔티 서정일 대표는 “판교 오프라인 쇼룸은 오픈 이후 4개월 만에 누적 방문자가 1만 1,530여 명에 달했다”며 “코로나19 외에도 거리와 시간 때문에 방문하지 못하는 고객은 온라인 쇼룸관을 통해 간접적인 방문 경험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