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과 지상파 방송 3사가 연합해 만든 국산 온라인 동영상서비스 웨이브는 넷플릭스에 비해 자체제작 콘텐츠의 부족, 티빙, 시즌과 같은 비슷한 컨셉의 국산 동영상 서비스 그리고 지상파 프로그램의 한계 등의 이유로 난항을 겪고 있다.
그러나, 웨이브에 현재 업데이트 된 해외 드라마들을 본다면 한달 이용료는 지불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된다. 추리, 범죄, 미스테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 이미 익숙한 작품들이지만, 어느 순간 시즌 중반에서 흐지부지 놓쳐버렸다면 다시 한번 재도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첫 번째로, 2008년부터 시작하여 시즌 7로 2015년 2월에 종영된 ‘멘탈리스트’. 관찰력이 좋은건지, 심리를 읽는건지 독심술가와 마술사를 넘나드는 ‘뇌섹남’이 나오는 범죄심리수사물이다.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서 짧지만 임팩트있는 미소에 주인공을 잊게 만든 사이먼 베이커가 주인공 패트릭 제인역으로, 경찰에게 범죄 관련자들의 심리에 대한 조언을 해주며, 아울러 본인의 아내를 살해한 범인을 찾는 내용이다. 시리즈물이 항상 그렇듯이 점점 어두워지고 심각해지는 현상이 있긴 하지만, 그나마 짧게 종영된 덕분에 끝까지 볼 수 있는 드라마이다.
두 번재로, 2005년 젠슨 애클스와 제러드 파달렉키가 헌터가문의 ‘위체스터 형제’로 나오는 덕분에 어떤 악마가 나와도 눈호강하면서 볼 수 있었던 ‘수퍼내추럴’. 2019년 10월부터 시작되는 시즌 15는 종영이 확정되었지만, 20부작으로 편성되었을만큼 아직 죽지않은 드라마이다. 처음엔 귀신, 유령을 잡다가 점점 악마, 천사, 인간의 전쟁으로 줄거리가 커지는 바람에 중간에 허무한 시즌도 있고, 그만볼까 고민하는 시즌도 있지만 종영이 확정이라면 도전할만하다.
세 번째로, 설명이 필요없는 ‘크리미널마인드’. 프로파일링을 처음 알린 드라마로 범죄자의 심리를 이해하여 사건을 해결한다. 잔인하고 충격적인 범죄가 많지만, 무엇보다 BAU (행동분석) 팀원들의 개성과 탁월한 능력, 그들의 가족같은 끈끈함에 정이 들 수밖에 없는 드라마이다. 그러나, 시즌 후반부에 교체된 다니엘 헤니와 ‘CSI 마이애미’ 시리즈에서 에릭으로 나온 아담 로드리게즈가 원년 멤버들의 자리를 차지하기에는 역부족이었는지, 소재의 부족인지 시즌 15로 종영이 결정되었다.
마지막으로, 1999년에 시작하여 2020년 4월에 시즌 21을 마친 ‘로앤오더 성범죄전담반’. 성범죄의 백과사전으로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장수드라마로, 긴 시간동안 드라마의 등장인물들의 생사고락을 같이 하다 보니 그들이 이웃같이 느껴지는 드라마 중의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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