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PRI “북, 핵탄두 30~40개 보유 추정”
SIPRI “북, 핵탄두 30~40개 보유 추정”
  • 성재영 기자
  • 승인 2020.06.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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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사이 10개 증가...핵분열물질 계속 생산”

북한이 30개에서 40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평가가 나왔다. 스웨덴의 싱크탱크인 스톡홀롬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15일 2020년 1월 기준으로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 수를 30개에서 40개 사이로 추정했다고 VOA가 16일 전했다.

SIPRI는 이날 발표한 세계 군비와 군축, 안보에 대한 2020년 연감에서 이같이 추정했다.

지난해 이 단체의 추정치인 20~30개의 핵탄두에서 1년 사이에 10개가 더 늘어난 것이다.

섀넌 카일 SIPRI 핵무장군축비확산 프로그램 소장은 15일 VOA에, 이 같은 평가는 핵무기에 사용될 핵분열 물질을 생산할 수 있는 북한의 잠재력에 대한 새로운 정보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019년 초 상업용 위성사진을 통해 영변 핵시설에서 사용된 핵연료가 인출된 증거가 포착됐다며, 이는 북한이 무기용 플루토늄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도록 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북한이 계속 핵무기에 사용될 핵분열 물질을 생산하고 무기를 제조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카일 소장은 따라서 핵무기 수와 능력에 대해서는 상당한 불확실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점진적으로 핵무기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2020년 연감에서도 주목했듯이, 북한이 2019년에 스스로 선언했던 핵무기와 장거리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유예를 계속 지켰다고 말했다.

하지만 북한이 2019년과 2020년에 핵무기 운반 역할을 할 수 있는 여러 형태의 새로운 시스템 등 다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비행 실험을 실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북한의 핵무기가 진화하고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대목이라고, 카일 소장은 말했다.

SIPRI는 이번 연감에서 북한을 포함해 미국과 러시아, 영국, 프랑스, 중국,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등 9개 나라를 핵 보유국으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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