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의혹에 휘말려 곤혹을 치루고 있는 한나라당 경선후보 이명박 전 시장 | ||
이명박 선거대책위는 6일 "이명박 후보가 사석에서 고대후배인 김성호 법무장관이 자신을 밀기로 했다고 발언했다"는 서석구 변호사의 글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다고 한다.
박 대변인은 서 변호사의 의혹 제기에 대해 "현직 장관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라며 "근거도 없고 그게 말이 되는 소리인가"라고 반문했다.
'지만원, 서 변호사 이명박 음해 소송'
박 대변인은 "서석구 변호사는 지만원 씨와 함께 이명박 음해에 적극적으로 앞장서는 사람"이라며 "지만원씨와 서 변호사도 이명박 음해 때문에 소송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 사람의 말은 믿을 것이 못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치적 편향성을 갖고 있는 사람의 발언이고, 또 보도한 매체 또한 친박매체로 잘 알려져 있지 않나"라며 서 변호사가 문제의 글을 쓴 본지 '뉴스타운'을 친 박근혜 매체로 규정하기도 했다.
자신들에게 유리하면 좋은 신문이고 자신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하면 친 박근혜 매체로 규정하는가. 그렇다면 조중동은 아군이라서 놔두고 경향이나 기타 많은 의혹을 까벌리면 적군으로 보는가.
이런 편향적인 습성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으니 당연히 의혹에 대해서는 해명조차 하지 않고 '모른다', '그런적 없다', '기억이 나질 않는다'식의 '모르쇠'로 일관 하고 있다. 그 어찌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하는가.
이런 편파성을 밥 먹듯이 하는 이 측은 깊이 반성해야 한다. 진정 깨끗하고 결백하다면 언론과 의혹을 제기하는 네티즌들을 고소, 고발을 할 것이 아니라 당사자가 직접 국민들에게 적극 해명을 해야 옳은 것이다.
'의혹 있는 인물 아닌, 청렴결백한 지도자 원해'
무조건 자신에게 불리하면 고소고발로 대응하는 그런 인물이 어찌 나라를 다스리겠다고 하는가. 국민들이 지지하는 후보는 이런 의혹이 난무한 인물이 아니라 진정 나라와 국민을 사랑하고 포용할 그런 지도자를 원하고 있는 것이다.
이측을 지켜보면 항상 '모르쇠'로 일관하며 변명을 하고 있다. 그러다가 의혹이 밝혀지면 그때서야 궁색한 변명의 사과를 해오고 있는 것이다. 최근 일어난 예를 들어보자 바로 위장 전입건이다. 이런 의혹을 제기하자 이명박 측은 극구 부인하며 오히려 으름장을 놨다.
증빙서류가 다시 보도 되자 마지못해 궁색한 변명의 사과를 했다. 그러면서 죄 의식은 전혀 없고 오히려 자녀를 위해 어쩔수 없었다는 식의 변명을 하지 않았던가. 그 외에도 다수 그런 의혹이 진실로 밝혀진 사건도 있다.
이처럼 의혹을 제기하면 그 의혹에 적극 해명이나 진의를 밝혀야 할 의무가 있다. 그러함에도 무조건 '흑색선전'으로 몰아 붙여 고소 고발을 자행 하고 있는 것이 이명박 측의 대응이다. 물론 몰지각한 네티즌들이 장난삼아 의혹을 만들어 인터넷에 올리는 경향도 종종있다.
'무조건 '모르쇠'로 일관, 밝혀지면 소극적 사과'
그러나 일부 인터넷 신문들과 저명인사들이 기사화된 내용의 의혹을 제기 하고 있는 것에 대해여 무조건 '네가티브' 운운하면서 그 자리를 모면하려고 애쓰고 있다. 수많은 참모들이 모여있고 150여명의 변호인단을 자랑하는 이명박 측은 이런 의혹이 불거지면 곧바로 해명하면 끝날 일을 쉬쉬하면서 변명을 하려하니 의혹이 의혹을 낳아 더욱 커지는 현상이 발생한다.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다. 이런 고소, 고발을 남발하며 대응하는 방식은 어리석은 짓이다. 이명박 측은 지금가지, 아니 더 많은 의혹이 제기되면 즉각 해명과 동시에 자잘못을 시인하고 가는 편이 도움이 될 것이다.
정치판은 매 시간마다 다르게 변화하는 곳이다. 이런 정치판에서 살아 남는 길은 오직 청렴결백 뿐이다. 어느 유명인사의 망언처럼 '대통령은 성인군자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어리석은 논리를 행여 실행에 옴기지 말기를 바랄 뿐이다.
본지를 친 박근혜 매체로 본다는 이율배반적인 얄팍한 행동은 하지 말기 바란다. 자신에게 불리한 기사를 실으면 모두 반 성향으로 몰고 있는 처사가 무척 실망 스럽다.
또한 아무곳에나 고소, 고발을 남용하지 말기를 권한다. 법에만 의존하는 이명박 측은 법으로 망할 수도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할 것이다.
뉴스타운
뉴스타운TV 구독 및 시청료 후원하기
뉴스타운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