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광어(넙치) 양식 신기원 열다
국립수산과학원, 광어(넙치) 양식 신기원 열다
  • 김종선 기자
  • 승인 2020.06.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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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광어보다 성장 30% 이상 빠른 킹넙치 민간이전 협약식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NIFS, 원장 최완현)은 11일 제주도에서 일반 넙치보다 30% 이상 성장이 빠른 암컷 수정란만 생산하도록 육종*(育種)된 킹넙치의 전용실시권을 민간에 이전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육종: 생물이 가진 유전적 성질을 이용하여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내거나 기존 품종을 개량하는 것
** 킹넙치: 수과원에서 2004년부터 유전자 조작 없이 첨단 선발 육종 기술을 통해 개량한 30% 이상 속(速)성장 넙치의 브랜드 명칭
*** 전용실시권: 특허권자가 그 특허발명에 대해 기간·장소 및 내용의 제한을 설정하여 소수의 사람에게 독점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락해주는 권리

이날 협약식은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최완현 수과원장이 제주도의 업체를 직접 방문하여 진행됐다.

수과원에서 개발한 킹넙치는 일반넙치보다 성장이 빠르고, 특히 암컷이 수컷보다 성장이 더 빨라 상품크기로 키우는데 드는 생산비용을 20% 가량 절감할 수 있어 어업인이 선호한다.

수과원은 2010년부터 킹넙치 수정란을 민간에 직접 보급*해 왔으며, 지속적인 후속 연구를 통해 10년 만에 비로소 전용실시권을 민간에게 처음 이전하게 됐다.

그동안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지난해에 킹넙치 수정란을 연중 생산할 수 있는 원천기술을 확보하게 됐고, 넙치 양식산업의 활성화와 자율적인 수정란 공급을 위해 민간업체에 기술이전을 하게 됐다.

킹넙치 어미를 제공받은 민간업체에서는 어업인이 원하는 시기에 수정란을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수과원은 이전한 어미를 비롯해 생산되는 수정란, 종묘, 그리고 양성 등 전반적인 과정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양식현장의 애로사항을 함께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최완현 국립수산과학원장은 “성장이 빠른 킹넙치의 민간이전을 통해 어려운 넙치 양식산업의 활성화와 어업인 소득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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