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이 살아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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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 살아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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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원 코리아플러스 회장.
장지원 코리아플러스 회장.

필자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한 사람이다. 대학 스승인 곽복산 교수님에게 배웠다. 그분은 작고하신 지 오래지만 참 훌륭하신 분이셨다.

미국 초대 대통령 조지.워싱턴은 이렇게 말했다. "신문없는 정부는 택하지 않겠다" 이 말의 뜻은 언론인이라면 잘 알 것이다.

오늘의 한국언론은 진정 살아있는지 묻고 싶다.

학창 시절에, "기자는 무관의 제왕이다"라고 배웠다. 그 말은, 사회적 책임과 사명을 다해야 하는 왕관 없는(행정적 권력은 없지만) 제왕의 역할 자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다시 말해, 국가사회의 올바른 리더 역할을 해야 한다는 강조어이다.

그런데 오늘의 기자는 사실 보도와 진실 보도를 진정 하고 있는가! 아니면 무엇에 씌워져서 눈가림으로 <정론직필>을 외면하고 있는가!

기자는 최고학부 출신이고 국가사회의 공기 역할 자이며 시대의 자부심이다. 언론만 살아있으면 감히 정치지도자가 허튼 짓을 못하는 것이다.

언론은 경찰. 검찰의 감시기관의 역할보다 차원 높은 상위의 역할자이다.

그뿐만 아니라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에게도 올바른 길로 가도록 안내하고 조언하고 국민의 뜻을 선명하게 전달하는 리더의 역할기능자들이 되어야 한다.

그래서 곽복산 교수께서는, "언론인이 되려면 책을 많이 읽어야 하며 국가사회와 약자를 대변하기위해 올곧은 양심과 강인한 정신이 살아있어야 하고 청탁이나 외압에 단호히 거절과 저항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가르쳐주셨다.

그런데, 오늘의 언론 현실이 너무도 서글프다.

그 양식과 기자의 자존심이 살아있는 건지 ㅡ 바른 말, 바른 펜을 들 수 없다면 기자도 아니고 언론도 아니다. 스스로 자문해주길 당부하고 싶다.

독재국가나 공산국가는 언론이 아니라 국가홍보 기관지 역할밖에 할 수가 없다.

적어도 민주국가에서의 언론의 책임은 정의로운 펜과 미래지향적으로 이끌어가는 사회의 참 목탁(木鐸)이 되어야 한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등이 제 길을 못 찾고 일탈한다면 전문가의 머리와 입과 펜을 빌려서라도 채찍을 들어야 하는 사명이 있어야 한다.

그 무시무시한 일제 치하에서도 언론은 바른말을 쏟아냈었다. 나라가 건강하게 가도록 길을 잡아주고 잘못 판단할 때는 단호히 펜을 들어야한다.

내 조국 대한민국이 어떻게 이 자리까지 왔는데 그 거룩한 땀으로 일군 이 나라가 잘못되어진다면 훗날 역사의 책임을 언론도 져야 할 것이다.

폐허의 한국을 살만한 국가로 손잡아 준 미국과 오늘날 경제적 거래 폭이 커진 중국과 택일이 아닌 수준 높은 외교력을 유도하는 것도 언론의 할 일이라고 본다.

기자는 펜을 똑바로 들어 나라가 바르게 가도록 이끌어내는 사명을 보여라. 언론을 이용해서 꿍꿍이 계산으로 펜을 움직이는 비굴한 언론인은 되지 않기를 바란다.

<코리아플러스 회장-리더십훈련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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