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렵고도 암담한 대선이라는 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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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렵고도 암담한 대선이라는 탁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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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과 전쟁 위협속의 현실 올바르게 직시해야

 
   
  ^^^▲ 한나라당 대권 경선후보들^^^  
 

김정일의 자존심이 여지없이 구겨졌을 것이다.

<벨>주한 유엔군사령관에 의하면 북한이 더없이 위협적인 남한공격형 최첨단 미사일을 동해로 서해로 서너발씩 쏘아대는데도 눈도 깜짝하지 않는 우리 국민들의 배짱과 철저한 무관심에 앓고 있는 심장병이 더욱 도졌을수도 있다.

대한민국은 오로지 대선에 집단환각이나 최면에 걸려 있는듯하다. 어쩌면 날이면 날마다 국민들의 눈을 전혀 두려워 하지 않고 부끄럼도 없이 보따리 싸고 풀어가면서 우롱하는듯한 배신과 야합, 베껴도 베껴도 끝도 없이 나오는 부정부패의 의혹들, 존경하는? 여, 야의 정치권에서 새롭고도 엄청난 오물을 매일 아침마다 끼얹어 주는 탁류에 휩쓸려 우리의 모든 감각이 있는데로 오염되고 마비 되어 버렸는지도 모른다.

썩는 냄세에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하고 허우적 거리면서도 어떻게 해서든 그래도 우리가 건너가야 할 업보의 강인 듯 하다. 12월 대선은 최선의 가장 훌륭한 지도자를 뽑는게 아니라 어쩌면 최악(最惡)이나 겨우 걸러내고 차악(次惡)이라도? 어쩔 수 없이 뽑아야 하는 우리 국가나 국민 모두의 위험한 자충수가 되지나 않을지 실로 두렵고도 암담한 절망이 앞선다는게 솔직한 심정이다.

<첫째, 범여권>

지금은 서로 자신의 주도권으로 범여권의 대권후보를 내려는 투쟁에 돌입해 있지만 그들이 노래 부르는 단일후보화를 위해서는 어차피 노대통령과 김대중의 합의가 운명적이고도 필수적으로 보인다.

대통령을 만들어 준 민주당을 깨고 열우당을 만든 일종의 배신과, 대북송금문제 특검의 문제등등으로 김대중 주도(主導)만의 정권 재창출은 노(盧)측으로서는 김대중의 5년의 실정(失政)까지 지난 10년의 모든 것을 혼자 짊어져야 할 위험에 놓일 수 있다.

누구나 다 예측하는 일이지만 지금은 사분오열 날만 새면 이합집산하느라 아까운 시간 다 놓쳐가면서도 아직도 지지율 10%대 정도라도의 대권주자 한명도 못 내놓고 있지만, 제대로 선거로 간다면 범 여권은 (이 용어를 싫어 하는것 알지만 ) 결국 12월에 단일화 할 가능성이 크다.

뒷심이 모자라서 일찌감치 제풀에 나가 떨어지거나 노골적 거세로 팽 당한 주자들을 빼고도 전대미문의 숫자인 20여명에 이르는 범여권의 자칭 타칭 대권주자들이 지금은 지지율 초라한 한자리도 되지 않거나 겨우 한자리숫자 중에서도 앞번호에 주르르 줄 서고 있다.

물론 이들을 친노(親盧)와 반노(反盧)로 단순 이분법 할수도 있지만 이들이 궁극적으로 단일화 한다고 치고 나는 좀 다른 시각으로 구분하고 싶다. 물론 끝내 단일화 하지 않을 수도 있을 것이다.

노측을 약화 시키기 위한 세 확산으로 끝없이 열우당 탈당을 시도 했지만 몇 명의 친노가 남더라도 열우당은 완전 와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그러나 결국에는 김대중과 노측은 어쩔 수 없이 단일화 할 수밖에 없을수도 있다.

그들은 한배를 타고 있고, 공동의 영욕(榮辱)을 함께 지니고 있는 샴 쌍둥이 같은 존재이기 때문일 것이다. 비록 서로가 머리로는 서로를 거부하고 부정하고 싶어 하지만.

1) 이해찬, 유시민, 그리고 손학규.

손학규.

손학규가 다시 민심 대장정에 나섰다. 장마비를 맞으며 그러는 그의 고민이 분명 있을 것이다. 김대중은 그를 매몰차게 하지는 않는다. 김대중은 원래 그렇다. 자신의 품을 파고 들어오는 모든 정치인들을 일단은 다 품는 스타일이다. 그렇다고 김대중이 꼭 손학규를 단일후보로 점찍은 것도 아니다. 물론 김대중은 12월의 상황을 봐서 적절히 배분 결정할 것이다.

알다시피 노대통령이 그를 범 여권주자로 넣는것조차 공개적으로 태클을 건 것 같다. 그 이유만은 실은 일리가 있다고 보인다. 그래도 손학규는 범 여권 주자들만의 지지율 조사에서 거의 20%를 넘는 월등한 1위이다. 여권으로서는 아까운 부분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노심(盧心)을 얻지 못한다면 통합민주당이건 또는 너무 복잡해서 나같은 머리로는 외우기도 힘든 무슨 연대니 뭐니 어디로 가든, 손학규는 여권의 오픈 프라이머리(제대로 치러 질런지는 모르지만)의 보기 좋은 둘러리는 될 수 있어도 범여권의 단일후보가 되기는 힘들 것 같다는게 현실 일 것이다. 창당을 해서 독자 출마를 하고 싶을수도 있겠지만 그리 쉬운 여건도 아니다.

노심만 얻을 수 있어 단일후보가 된다면 손학규는 날개를 달고 비상할 수도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면 야권과 대결할 경쟁력이 있다.

이해찬.

스스로 말하듯 양측의 심기를 거스리지 않을 인물일 수 있다. 경력도 풍부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런만큼 지독한 안티펜들도 확실히 만들어 놓고 있다. 그래서 그의 관료적인 인상으로는 의외로 바람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이 이제는 좀 약해 보인다.

노측과 김대중측은 물론 여권의 모두가 오매불망 바라는 것은 단한가지다. 한나라당 이명박 , 박근혜에 가 있는 고공의 지지율을 와해 시키고 태풍처럼 그 지지율을 휘몰아 올 수 있는, 그들의 표현으로는 급쏠림을 일으킬 수 있는 힘이다.

유시민.

여권에 필요한 급쏠림을 그나마 일으킬 바람을 어느정도 지니고 있다는 사람이 유시민이라고 그들은 보고 있을 것이다.

유시민에게는 그 나름의 세가 있고 어느정도 회오리를 몰고 다닐 바람의 씨앗도 분명 지니고 있는 것 같다. 그러나 유시민이 지니고 있는 힘은 결국 그들만의 세(勢) 일 뿐일수 있다.

잠잠하다가 대권의지를 천명하는듯한 그의 행보는 그런 배경에서 나온 것일 수 있다. 이해찬과 유시민은 서로 보완하면서 각자의 지분을 확실히 여권의 몫으로 챙겨가는 견인차 역할을 하다가 결정적일때 그 힘을 모아주면서 누군가가 결정될 수 있던지 아니면 또다시 숨겨 둔 한사람을 밀던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문제는 김대중측의 동의가 과연 쉽게 나올 것인지가 단일후보에서의 관건일 수 있다. 거기에다 물론 살아있는 권력의 모든 프리미엄을 플러스 하게 된다면 그는 더욱 큰 힘의 대권주자가 될 수 있다고 믿을 것이다.

북한문제등에서 정상적인 대선이 아닌 급변적 상황이 올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그럴때 남한의 필연적 혼란을 이들은 전혀 다른 권력적 방법으로 활용할 수도 있지 않을까? 우리 국민들이 정신을 똑바로 차려야 할 한반도 현실일 수 있다.

2) 정동영, 한명숙, 김혁규, 등등.

정동영.

역시 나름대로의 세가 있지만 벌써 1, 2년 내내 지지율 한자리 앞번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김근태의 지지를 받고 손학규와 어떤식으로든 연대할 수도 있을 것이지만 역시 아직은 노심이 확실하게 다가가지는 못하는 것 같고 호남 출신이라는 태생적 한계가 처음부터 거론되었던 부분이 있다고 보인다.

한명숙, 김혁규 등은 한나라당 대권 후보가 누가 되느냐에 따른 맟춤형 주자라고들 불리우고 본인들은 야권이 누구라도 경쟁력이 있다는 주장일 것이다.

<둘째, 야권>

돗자리를 깔고 있는 시중의 역학자들 말고 고명한 학자적 도사에게 수많은 정치가들이 다녀간다고 한다.

여권의 누군가는 자신들의 연로한 주군(主君)의 명이 어느정도 남았는가 묻기도 하고, 최소한 12월 대선은 넘길수 있다는 말에 만세를 부르고 눈물을 글썽이며 합장하는 노인들도 있었다는 것이다.

의외로 화면에 얼굴이 자주 비치는 젊은 어느 의원은 찾아와서 캠프내의 사람들이 들썩 거리며 빠져 나가는 동요가 있는데 12월 대선에 정말 안될 것 같은가? 무슨 방책을 하나 해 줄수는 없는가 라기도 한다는 얘기다.

그쪽 캠프의 누군가는 벌써 다른쪽 캠프의 선대위원장에게도 은밀히 줄을 댄것도 모자라서 여권 쪽으로도 상당히 발을 들여 놓고 있으면서 여전히 시치미 떼고 충성하고 있다.

심지어는 사주 팔자에 물을 가까이 해야 기운이 성해진다는 역학자의 말에 나라야 어떻게 되든지 자신의 영달만을 위해서 죽자고 물소리만 한다든지, 모양을 조금 바꾸는게 운이 좋아 진다면 하라는대로 옷색갈도 바꿔가면서 다하는 정치인도 있다는 소문까지 들린다.

지난 대선 전에는 공공연한 유행처럼 풍수지리가들을 대동하고 조상묘를 이장하고 꾸민 일들을 우리는 아직도 기억하고 있다.

정도령이 나타난다고 하는시기라고 자신이 모시는 정씨는 혹시 대운이 온게 아닌가고 달려오는 아랫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지금 우리는 어쩌면 이성적(理性的)인 사고보다는 그런 약간의 사술적인 미신같은 분위기에 사로 잡혀서 우리도 모르게 집단최면이나 오로지 대선이라는 환각상태로 현실도피를 하고 있는건 아닐런지?

북한핵은 물론이고 미사일 발사라던가 , 북한의 말도 안되는 생트집인 우리 해군이 서해 NLL 침범 했다면서 , 연일 전쟁 협박을 하고 있는 상황인 한반도는 지금 극도의 긴장상태인데도, 우리 국민들은 물론이고 나라를 책임지겠다는 여, 야의 대권주자 그 누구도 그 부분에 대해서 우려를 나타내거나, 한마디의 성명서 발표나 북한을 향한 공개적 저항 한마디 않고 있는 현실이다.

이것은 말이 안된다.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어 가는 것이 아닐까?

무슨짓을 해도 병적으로, 거의 신앙적으로 , 초, 탈법적으로 김정일에 집착하는 이 땅의 <탈레반>적 친 김정일파들이 국내외를 오가면서 8월 15일 전후의 남북정상회담을 성사 시키기 위한 공작을 사생결단으로 하고 있다.

그들은 평화라는 단어를 선점해 놓고 12월 대선을 평화, 개혁대 전쟁, 수구냉전 으로 몰고 갈 생각인 모양이다.

우연이든 필연이든 연습된 것이든 자연 발생적이든 때에 따라서는 7월에 남한의 친 김정일 파 전체의 집약체가 될 새로 생긴다는 한국 진보연합인가 뭔가는 물론이고, 노동계의 조직들과 갈등들.반 FTA등등, 혁명 전야의 사회 혼란이 야기될 요소는 어디에든 있다.

그들은 대선 자체가 그들의 계획대로 가 주지 않는다면 남북 정상회담에서 초 헌법적인 무언가를 선언하고 그대로 몰고 갈 계획인지도 모른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그 분위기로 대선의 판도를 그들에게 급쏠림을 유도하는 국면전환을 시도할수도 있을 것 같다.

미국과 국내외와 북한의 입장들과 생각들이 그들 친 김정일파가 원하는데로 되지 않아 깜짝 한미 정상회담도 불발이 되고, 최근에 다시 그들의 스케쥴에 부정적인 차질이 온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그들식으로 더욱 가멸차게(?) 남,북, 미, 중의 4자회담으로 평화 체제 선언에 대한 국민적 저항을 소멸시켜 보려는 노력을 지금도 쉴새없이 하고 있다.

그들의 그 <탈레반>적인 집요한 친 김정일 작업은 노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이 어떤 일이 있어도,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해서라도 12월의 대선에서 결코 정권 재 창출을 놓치지 않겠다는 무서운 의지를 말해 주고 있다. 그런 모든 일이 만에 하나라도 차질을 빚을때를 생각해서 차선책으로 , 만약의 경우에 여권으로서 할수 있는 방법은 누군가와 그야말로 은밀하게 밀약을 해 둘수도 있을 것이다.

지난 정치사에서도 없지 않았던 전례를 봐서.

최소한 정책 전체를 부정한다든지 흔들지 마라. 위법적 실정이 있다해도 절대로 보복하지 마라 등등. 개인의 영달과 탐욕을 위해서는 악마와도 손을 잡는다는 시대이다.

여권을 미는 20%-30%를 뺀 나머지 국민들은 지금 정권 교체라는 열망에 주술처럼 매달려 있다.

우익의 논객들은 물론 전직 대통령조차 정권교체라는 절대적 명분아래 부정부패정도는 눈감아야 한다. 도덕군자를 뽑는게 아니다. 인간은 누구나 실수를 할수 있다. 무조건 야권주자는 어떤 부패에서도 보호해야 한다 로 가고 있다.

물론 어느정도의 실수와 부정과 부패는 이해할 수 있는 특수한 한반도의 상황이다. 당연히 진정한 정권교체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나 지나친 부패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된다. 어쩌면 얼치기 좌파보다 더 나쁠 수 있다. 우리는 이제 세계 11위의 경제적으로나 모든 면에서 선진화의 길목에 선 강대국이다.

우리가 땀 흘려 키워 온 이 대한민국은 , 우리 국민은 이제 그 누구도 쉽게 함부로 할수 없는 저력을 가지고 있다. 2천만 종교인들이 있다. 세계 최고의 학력을 자랑하는 지적 수준이다. 어느 민족보다 우수한 유전자를 지닌 최고의 민족이고 우량국가이다.

그리고 자유 민주주의에 길들여져 있다. 김정일의 핵도 그리 쉽게 우리를 좌익화 할수 없다. 이땅의 탈레반들이 김정일의 핵을 업고 이 나라와 우리 국민들을 어떻게 해 본다해도 그것은 순간적인것일테고 곧 압축적이고도 폭발적인 우리 국민들의 노도와 같은 저항에 부딪힐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권력의 부패는 나라를 좀 먹어 들어가기 때문에 더 나쁠 수 있다. 경제적 급 성장 괴정에서의 우리의 일부 천민 자본주의적 경박한 오만과 독재, 부정부패가 이 땅에 좌익을 끌어 들여서 오늘날 그 혹독한 댓가를 우리가 이렇게 치르고 있는 것이다.

아직도 사회주의 국가인 중국도 공무원의 뇌물죄를, 무엇보다 부정부패를, 사형이라는 일벌백계의 극형으로 다스린다.

어떤 경우에도 젊은이들과 자라나는 후손들에게 교활한 탈법과 위법내지 범법, 부정직과 권모술수와 부정 부패도 때에 따라서는 괜찮다. 라고 말한다는건, 이 나라의 사회 지도층이나 어른으로서는 결코 할수 있는 말이나 가르침이 아니다.

부정부패는 누구에게나 부정부패고. 탈법 , 위법, 범법은 어떤 경우에도 누구에게도 , 어느시대에도 다 똑같이 처벌 받고 배척 되어야 하는 탈법이고 위법이고 범법이다. 그것이 법의 형평성이고 국가의 질서를 바로잡는 법치주의와 자유 민주주의의 근본이고 대원칙이다.

전직 대통령이고, 현직 대통령이고 , 앞으로 대통령이 되려는 사람이고, 국민 누구이든간에 그 누구도 자유 민주주의의 이 근본과 원칙을 흔들어서는 안된다.

이 나라를 위한 진정한 정권교체가 무엇인가를 우리는 정말 제대로 깊이 생각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정권교체라는 명분 뒤에 숨어서 , 자신의 작은 영달과 욕심을 손가락 사이로 가리면서 온갖 궤변을 늘어 놓는 스스로의 모습들을 우리는 다시한번 청명한 거울에 비춰 보아야 할 것 같다.

진실로 다른사람 아닌 스스로에게 부끄럽지 않고 떳떳 할 수 있는 자신인지?

이명박. 박근혜.

친 여권을 뺀 많은 국민들이 오로지 정권교체라는 눈물겨운 열망으로 이 들을 사랑하고 보호하고 기대를 가지고 있다. 충분한 능력도 있어 보이는 대권주자임에 틀림이 없다.

이명박은 지지율 1위로서 전방위의 공격들에 물론 누구보다 힘들 것이다. 그러나 하나하나 새로운 의혹의 사실들이 들어날때마다 그 의혹에 대처하는 대권주자로서의 자세와 태도에 실망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의혹을 제시한 쪽이 그 의혹 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위법했다고 생각하면 당연히 법으로 고소하면 된다. 그러나 이미 제시된 의혹에 대한 대권주자 본인의 성실한 해명은 반드시 필요하다. 무대응이라 했다. 같은당 경쟁자인 박근혜를 향한 소리로 이해 하겠다. 그쪽으로는 무대응 하겠다는 이명박의 심정을 충분히 납득할수 있다.

그러나 국민들에게는 겸허히그러나 분명하게 입을 열어야 한다. 팔이 안으로 굽는듯해서 스스로 자충수를 두어 이미 불신을 준 한나라당 검증위에만 해명서를 제출하는 것으로 다 된것처럼 하는 태도는 한마디로 국민을 모욕하는 자세라고 생각한다.

의혹은 국민들을 향해서 하나하나 해명해야 하고 국민은 그것에 대한 대권주자 본인의 성실한 해명을 들을 권리가 있다.

한나라당 검증위원회 위에 국민이 있다. 이사실 역시 자유민주주의의 기본이다.

이명박측이 억울해 하는 그 많은 의혹들을 국민을 향해서 왜 억울한가? 왜 그런 의혹을 제시하는 쪽이 나쁜가? 그야말로 의혹도 아니고 사실도 아닌 것을 만들어서 일좀 잘하겠다는 지지율 1위의 대권주자를 못살게 앞 뒤에서 다리를 잡는 나쁜 권력들과 사람들과 경쟁자들을 국민에게 제대로 알리고 국민들이 그들을 선거에서 표로 심판하도록 하나하나 설명 해야 한다.

그러나 이명박은 나오는 의혹마다 국민들에게 제대로 논리적으로 사실적으로 해명하지는 않고 그냥 넘어갔고, 그러면서도 잊지 않고 그때마다 반대급부를 계산한 듯 오해를 불러 일으키는 태도였다

국민의 관심을 전혀 본질과는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그런 것 같은데 전술적으로 그럴수는 있다고 이해는 하지만, 국민의 지탄을 받고있는 정권때리기로 대치각을 세우는 일에만 열중 하는 듯 한 것 같다.

여권, 혹은 정권과의 대치각을 세우는 것은 야당 대권주자로서 나쁘지 않지만 그 전에 국민들에게 해명은 해야 한다는 얘기다.

대권주자의 수많은 부정부패의 의혹에 대해서 해명을 들어야 할 주체는 일개 한나라당의 검증위 그 이전에 바로 국민들이라는 사실을 이명박은 알아야 할 것 같다.

이런 부분은 박근혜측 역시 마찬가지다.

박근혜 역시 이명박을 향해서는 본인이 직접 해명하라고 하면서 박근혜도 자신에 대해 제기 된 의혹을 본인의 입으로 제대로 해명이나 사과나 용서를 국민들에게 구한 적이 없는 것 같다.

박근혜 역시 그런 태도는 국민을 우롱하는 짓이다. 더구나 박근혜는 지난 1월부터 끊임없이 이명박측에 검증한다고 싸움을 건 쪽이다. 많은 사람들이 결국 저러다가 공멸하게 될것이라는 우려를 박근혜는 귓전으로도 듣지 않은 듯 이날까지 검증의 칼날을 휘둘러 온 셈이다.

그렇다면 최소한 자신에 대해 제시된 의혹은 스스로 솔선해서 국민들을 향해서 그때마다 겸허히, 그리고 성실하게 해명 했어야 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 . 어차피 한쪽에서 검증의 칼날을 거두지 않는다면 이제는 이미 둘다 갈데까지 가서 끝장을 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 같으니 두사람 다 본인들이 이미 제기 된 모든 의혹들에 대해 국민들을 향해서 해명해야 할 것 같다.

자유민주주의 정통의 보수측 일부에서는 이미 제 3의 후보를 생각해야 한다는 쪽이다. 우리가 믿고 기대했던 지지율 1위의 이명박부분에서 한가지 안타까운점은 실은 제대로의 의혹 제기와 검증이 이제부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다.

너무도 치밀하게 준비된 자료들이 한두곳도 아닌 구원(舊怨)의 어느지점에서도 올수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고, 물론 짧지 않은 삶의 기간이지만, 단순한 정적(政敵)과 같은당의 경쟁자와 여권뿐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그런 사람들이 너무 많다는것도 실은 보기에 안타깝다.

그리고 처음에 그런 진흙탕에 들어가지 않으려 많은 노력을 한 인내도 보아 온 지지자들과 사람들로서는 어떤면에서 허탈과 분노와 서운함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이명박과 박근혜등 야권의 승리로서 정권교체를 기대하는 사람으로서 권고 하고 싶은 말은, 지난날의 실수와 위법과 문제보다도 국민들은 의혹이 제기되고 나서 그것을 처리하는 태도와 정직성과 반성하는 모습등을 더 유심히 보고 있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고, 그 과정에서 또다시 권모술수나 비열함이 보이지 않기를 많은 국민들이 오히려 바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면 한다.

보이지 않는 것 같지만 다 보이는 것이 바로 그런 부분이다. 어떤 실수였다해도 지금 현재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고 진정성이 보인다면 국민들은 잘 판단할 것으로 믿어야 한다. 누구도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수는 없다.

진실은 의외로 단순하다. 진짜 적이라고 할수 있는 여권과의 경쟁과 검증은 실은 이제부터인 것 같다. 그들의 검증의 칼날은 어쩌면 더 잔혹할 수도 있다. 이제 증거가 없는 네가티브는 통하지 않는다는걸 여권은 물론 모두가 다 알고 있다.

지지율에서 궁지에 몰려 있는 여권은 어쩌면 합법적 테두리에서 경쟁자를 구속 시킬 수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 일 것이다.

국민적 기대를 받고 있는 야권의 앞 선 주자인 이명박과 박근혜 두사람 다에게 그 위협은 언제든 날아올 수도 있을 것이다.

힘과 권력과 모든 것을 가진 집권 여권의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을 공격에 단순히 정권교체라는 당위성과 명분 하나로 보호막 속에 쉽게 숨으려 하고 응석을 부릴 수는 없을 것이다.

한나라당을 비롯 두 앞선 대권주자는 오히려 지금부터야말로 쉽게 흔들리지 않을 확실히 견고한 국민적 지지를 확보 해 놓을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명박측에 한가지 덧붙이고 싶은 제언은 아무리 좋은 계획이고 청사진이라해도 국민의 50%가량이 반대한다는(찬성은 30%대) 수치가 나온 것이 경부운하 문제다. 그렇다면 이명박은 그 문제에서 유연성을 보이는게 더 좋지 않을까?

틈만 나면 오히려 보란듯이 경부운하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은 중심적 정책이라 이해는 가지만, 자칫 독선적 아집으로 보이기도 한다는 점을 알려주고 싶다.

당선되면 다시한번 면밀히 재검토하고 상세히 설명해서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는 노력을 하겠다 . 그래서 국민들이 납득하고 상당한 합의점이 나올때 경부운하를 시행하겠다고 한다면 훨씬 아량있고 국민의 의견을 존중하는 합리적인 신사로 보일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진저리내는 자수성가형 컴플랙스의 아집에 찬 독재자상 보다는 진짜 몸에 벤 자신감과 여유있는 유연성이 여성지지율을 올리는데 훨씬 도움이 될것이다.

내가 알기론 취업을 앞둔 젊은이들인 여대생 외에 이명박의 지지율에 의외로 이 나라의 진짜 힘인 아줌마팬이 별로 없는 이유가 그런면이라는 것은, 다시반전되고있는 대구 경북의 지지율에서 박근혜 쪽으로 돌아선 대부분이 아줌마의 힘이라는 사실이 말해주고 있다

박근혜는 서울에서, 부인이 대구에서 여고를 나왔는데도 불구하고.

또 한편으로의 우려는 경부운하문제는 여권과의 남은 경쟁과 검증에서도 계속 이명박의 발목을 잡을 것 같아서이기도 하다.

대선국면에 함몰되어 우리 국민들 모두가 너무도 무감각하고 무관심한 사실이 답답해서인지. 7월의 첫 월요일 관훈토론 조찬회에서 주한 유엔군의 <버웰 벨 > 사령관이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에 대한 충격적인 경고로 이례적으로 직접 설명하면서 환기시켜 주었다.

한반도는 누가 달콤한 평화니 뭐니로 위선의 무지개빛 노래를 불러도, 우리의 발앞의 진실한 사실은, 핵과 전쟁의 위협 속에서 폭풍전야의 두렵고도 숨막히는 비정상적인 위기에 쌓여 있는게 현실이다.

북한 김정일이 남한 공격용 미사일을 서해와 동해로 쏘아대고 있는 이 한반도의 혼돈 상태에서, 이 나라의 대권주자들로서 국가와 국민들을 위해 어느길을 선택해서 가야할 것이며 ,가장 중요하게 먼저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 해 주기 바란다.

대권주자 모두의 건투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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