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이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향후 1년간 집값 전망을 물은 결과 37%가 '오를 것'이라 답했고 23%는 '내릴 것', 26%는 '변화 없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전반적으로 3개월 전과 비슷하다. 현 정부 출범 후 상승 전망 최저치는 2019년 3월 20%, 최고치는 12월 55%였다.
집값 상승 전망을 지역별로 보면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에서 40% 내외, 그 외 지역에서 약 30%다. 지역별 집값 전망 순지수(상승-하락 차이) 기준으로 보면 서울(12월 54 → 3월 28 → 6월 19), 인천·경기(49 → 27 → 20), 대전·세종·충청(42 → 14 → 17), 광주·전라(41 → 10 → 4), 대구·경북(27 →5 → 9), 부산·울산·경남(41 → -5 → 1) 등이다. 석 달 전보다 수도권과 이외 지역 간 차이가 줄었다.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하고 있는지 물은 결과 24%가 '잘하고 있다', 42%는 '잘못하고 있다'고 답했고 34%는 평가를 유보했다. 석 달 전보다 긍정률이 5%포인트 늘고, 부정률은 12%포인트 줄었다. 2018년 4분기부터 2019년 1분기까지 집값 상승세가 주춤했던(상승 전망 역시 감소) 시기에는 부동산 정책 긍정 평가가 32%까지 증가했고, 집값 과열 시기(2018년 9월·2019년 12월 상승 전망 50% 상회)에는 20%를 밑돌았다.
성·연령·지역 등 대부분의 응답자 특성별로 현 정부가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집값 전망별로 보면 보합 또는 하락 전망자(3월 20%대 중반 → 6월 30%대 초반)의 부동산 정책 긍정률이 석 달 전보다 올랐다. 집값 상승 전망자(16%→15%)의 정책 긍정률은 그보다 낮은 편이며, 석 달 전과 다름없었다.
이번 조사는 2~4일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한 대상을 전화조사원이 인터뷰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95% 신뢰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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