랩지노믹스(대표 진승현)가 코로나19 면역진단 기반의 신속진단키트를 출시했다고 6월 1일 밝혔다. 회사는 ㈜켈스와의 협업으로 면역진단 기반의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LabGun COVID-19 lgG/lgM를 출시하고, 국내외 판매를 위한 식약처 수출폼목허가, CE-IVD 등의 인증을 완료했으며, 빠른 시간 내에 시장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회사가 출시하는 신속진단키트는 혈액을 검체로 10분 이내에 95% 이상의 정확도로 진단이 가능한데 바이러스 감염 후 우리 몸에서 형성되는 초기항체를 검사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신속진단키트 대비 100배 이상의 민감도를 향상시켜 lgM(감염 후 빠르면 3일 이후, 보통 일주일 전후)에서는 95%, lgG(감염 후 10일 이후)에서는 97%의 정확도를 유지한다.
신속진단키트의 경우 감염 후 3일~7일 이하에서는 검사가 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지만, 정확도를 높인 면역진단키드는 병원에서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진단하는 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상당 수준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미국과 유럽 등지의 병원, 보건소, 진료소 등에서 효율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 신속진단키트는 빠르게 현장진단이 가능한 만큼 공항, 병원 등 대형 시설 내 불특정 다수의 감염자를 1차 스크리닝(선별)하는 검진에 수요가 높다. 아울러 미국, 중국, WHO 등도 혈액을 통한 면역학적 항체 진단을 분자진단과 병행해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그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회사관계자는 “신속진단키트의 출시에 대해서는 PCR 기반의 코로나19 진단키트 개발단계 때부터 검토해왔던 사항으로, PCR 진단키트 구매협상 과정에서도 신속진단키트의 수요를 확인했기 때문에 우리 회사 고유의 분자진단 기술과 면역진단 기술의 강점을 활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지난 2월 Real Time PCR기반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하여 해외에 공급해오고 있으며, 이번 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 출시를 계기로 국내외 진단키트 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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