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감축, 역내 잘못된 신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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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감축, 역내 잘못된 신호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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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하원 아태소위원장 “대전 전까지 북과 대화 없을 것”

아미 베라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아태소위원장이 주한미군 감축이 역내 잘못된 신호를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9일 전했다.

베라 위원장은 28일 미국 민간연구기관 퀸시 인스티튜트와 한국의 민간연구기관인 동아시아재단이 공동 주최한 화상 토론회에서 미국의 입장에선 주한미군 감축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조치라고 지적했다.

주한미군 감축은 한국과 일본에 미국의 핵우산 제공에 대한 의문을 갖게 하고 핵무장 필요성을 느끼게 할 수 있다며 이는 미국이 바라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북한이 미 대선이 끝날 때까지 미국과의 대화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북한이 과거 미국의 선거기간 동안 보여준 행태를 살펴볼 때 오히려 나쁜 행동을 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베라 위원장은 그럼에도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과 대화를 지지한다며 지난 2017년 전쟁 직전까지 갔던 ‘화염과 분노’의 시기보단 대화 국면이 낫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북한 비핵화의 실질적인 진전을 이끌어내기 위해선 북한 경제의 안정성을 복구시킬 수 있는 조치 등을 취함으로써 북한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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