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스마트폰·항공운송 생산실적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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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스마트폰·항공운송 생산실적 급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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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0개 업종 29개 부문 중 17개 부문이 추락

올 1분기 대기업들의 생산실적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경기침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기업들의 생산활동이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항공운송을 비롯해 자동차 및 부품 등 업종의 생산실적이 지난해에 비해 많게는 30% 이상에서 적게는 10% 안팎으로 감소해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국내 10개 주력업종 29개 부문 중 절반이 넘는 17개 부문의 생산실적이 작년에 비해 감소했다. 이 중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 생활용품, 항공운송, 타이어 등 8개 부문은 생산능력을 하향 조정했음에도 실적이 줄어들었다.

반면 반도체는 생산능력을 대폭 확대했음에도 100% 가동률을 기록했고, 택배와 석유화학, 제약 부문도 생산실적이 10% 이상 증가했다.

27일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가동률을 공시하는 127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가동률은 81.4%로 지난해 1분기(85.2%)와 비교해 3.8%포인트 하락했다.

기업들의 1분기 생산능력 대비 생산실적이 작년에 비해 악화된 것으로, 글로벌 경기침체 상황에서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확산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거나 생산량 조절에 나섰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생산실적이 가장 큰 폭으로 감소한 부문은 항공운송으로 작년보다 35.9% 급감했다. 30% 이상 감소한 부문은 항공운송이 유일하다. 여행 수요가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항공운송은 전 산업군을 통틀어 코로나19 충격을 가장 먼저 받았고 피해도 가장 크게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스마트폰과 디스플레이도 지난해 같은 기간의 비해 각각 26.7%, 24.1% 줄었다. 생활용품(-21.5%), 기타설비(-14.9%), 건설기계(-13.9%), 타이어(-12.0%), 자동차부품(-10.5%), 비료(-10.0%) 등도 두 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했다.

반대로 반도체 부문은 작년보다 생산실적이 34.9% 늘어 대조됐다.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부문은 생산능력을 작년 1분기 1762억9900만 개에서 2774억5000만 개로 1년 새 57.4%, SK하이닉스는 5조1048억 원에서 5조7343억 원으로 12.3% 늘렸고, 두 회사 모두 케파의 100%를 생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각 기업의 사업부문별 생산실적을 봐도 작년보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항공사였다. 특히 저비용항공사(LCC)의 감소폭이 두드러졌다. 진에어가 작년에 비해 54.2% 급감해 감소율 1위에 올랐고 제주항공이 -46.8%로 2위를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33.4%)과 대한항공(-32.7%)도 5~6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주)한화(산업기계 부분) -37.1%, 두산중공업(원자력BG) -34.1%, LG디스플레이(디스플레이 부문) -28.1%, LG전자(휴대폰 부문) -27.5%, 두산인프라코어(건설기계 부문) -27.4% 등이 감소율 톱10에 포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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