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붕괴 시 미중 간 ‘북핵’ 쟁탈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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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붕괴 시 미중 간 ‘북핵’ 쟁탈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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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장악 전 중국이 먼저 선점할 가능성

북한 김정은의 갑작스런 사망과 같은 급변사태로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미국과 중국이 북한 핵무기를 놓고 쟁탈전을 벌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27일 전했다.

미국 민간 연구기관 미국기업연구소(AEI)의 오리아나 스카일라 마스트로 객원연구원은 영국 매체 ‘디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와의 인터뷰에서 김정은 사망 시 예상되는 정치상황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

마스트로 연구원은 북한 정권의 변화로 북한 내부가 불안정해지면 미국이 북한의 핵무기 제거를 위해 북한 진입을 시도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현재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북한을 비핵화할 수 있는 기회라고 판단할 경우 북한 본토에 진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마스트로 연구원은 그러나 미국이 북한의 핵 시설을 장악하기 전 중국이 먼저 선점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마스트로 연구원은 이에 따라 미국이 주도하던 북한 비핵화의 역할이 중국으로 넘어가는 상황이 올 수 있으며, 미국 군 당국 역시 이에 대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군사적 대비책을 세우고 있다고 주장했다.

마스트로 연구원은 또 북한 정권이 무너지면 안보 문제 뿐 아니라 그 동안 식량 부족과 가난에 시달리던 북한 주민 대다수에 대한 인도주의 비용 또한 상당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남북통일 가능성도 예상할 수 있지만 한국 정부가 감당해야 하는 경제적 비용 등 현실적인 문제로 쉽지만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스트로 연구원은 김정은의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북한 정권 변화나 붕괴는 예상치 못하게 매우 빠르게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면서 김 씨 일가 대대로 이어졌던 북한 정권의 권력 세습이 김정은 다음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공식적인 발표는 없지만 김정은의 아들은 10살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유력한 후계자로 여겨지는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은 ‘여성 지도자’라는 점에서 북한 지도층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이다.

그는 특히 세계 역사상 가족간 이어지는 독재정권에서4대까지 성공적으로 세습된 사례는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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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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