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엉덩이나 다리 뒤쪽이 저리고 쑤시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좌골신경의 이상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좌골은 엉덩이에 있는 큰 뼈로, 좌골신경은 엉덩이뼈 안쪽으로 지나가는 엄지 손가락 굵기의 큰 신경을 말한다. 좌골신경은 허리에 있는 척추에서 분리되어 엉덩이 뼈를 지나 허벅지와 무릎 뒤, 종아리까지 이어진다.

따라서 좌골 신경이 압박을 받게 되면 신경이 지나가는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까지 통증을 유발하게 되는데, 좌골신경통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척추전방전위증, 이상근증후군 등이 있다.

좌골신경통의 특징적인 증상은 엉덩이나 다리 뒤쪽이 저리고 쑤시는 느낌 외에 허리를 구부리거나 서서 일할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지는 것이 특징이며, 기침, 재채기, 무거운 물건을 들 때 등 허리에 힘이 가해질 때도 요통이 심해진다. 다리에 갑자기 힘이 빠지거나 발가락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좌골신경통 치료의 경우 초기에는 약물치료와 함께 견인물리치료만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지만 필요한 경우 초음파유도중재시술이 실시된다.

초음파유도중재시술은 관절 주변에서 발생한 통증질환을 고해상도의 근골격계 초음파를 통해 관찰하고 이상부위를 실시간으로 살펴보면서 병변 부위에 직접 주사액을 주입하는 비수술적 치료를 말한다.

초음파유도중재시술은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 부위에 직접 주사하므로 효과가 빠르고 치료 시 주사액이 퍼지는 정도도 직접 관찰이 가능해 과다 주입으로 인한 부작용도 최소화할 수 있다.

특히 MRI 등의 고가 치료에 비해 비교적 합리적이면서도 효율적인 치료 결과를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안산신경외과 안산에이스병원 신승준 원장은 “정확한 진단 없이 증상만으로 질환을 유추하여 치료할 경우 치료 후 좌골신경통 증상이 사라지지 않고 계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며 “좌골신경통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 원인 질환을 정확히 밝히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