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진주시는 21일 오전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1명 추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생한 진주11번(경남121번) 확진자는 초전동에 거주하는 98년생 남성이며 서울 신촌 다모토리5 주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경기도 군포시 보건소에서 5월 10일 코로나 검사 후 5월 11일 음성으로 판정받았다.

11번 확진자의 진주 이동 동선은 18일 저녁 7시 15분 서수원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 탑승 후 진주시외버스터미널에 밤 11시 10분 도착해 자차로 자택으로 이동했다.

19일 자차로 대구를 다녀왔으며, 20일 오후 3시경 자전거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고 자택으로 귀가했으며, 자택에서 대기하던 중 21일 오전 7시 40분에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에 대한 공개는 현재까지 이미 파악된 곳이나 노출된 범위가 역학조사상 의미가 없는 경우 공개하지 않고, 과도하고 불필요한 개인정보가 노출되어 문제제기가 지속되고 있어 2020년 5월 20일자 중앙방역대책본부 확진환자의 이동경로 등 정보공개 안내 2판 지침에 의거 공개 범위를 제한했다.

시는 현재 확진자가 다녀간 장소는 일시 폐쇄 및 방역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심층 역학조사를 통해 변동이 있을 경우에 추후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진주시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방지 추진상황은 지금까지 확진자는 완치자 10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며, 자가격리자는 133명이다.

서울 이태원 등을 방문했다고 신고하거나 통보를 받은 시민은 현재까지 173명이고 이들 모두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특히 집중 발생 지역 대학생들은 20일까지 267명이 배려 검사에 응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또 시가 코로나19 해외입국자들의 안전 관리 대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배려 검사’에는 20일까지 715명이 응해 707명이 음성 판정 받았고 8명이 안전 숙소에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외 입국자 서부경남 동일 생활권 공동방역과 관련해 지금까지 626명이 진주시의 편의버스를 이용했으며, 이 중 180명이 인근 사천, 산청, 하동, 남해 4개 시‧군 주민이다.

진주시는 코로나19 해외유입 차단을 위해 지난 3월 27일부터 인천공항에 편의버스를 하루 3대 운행해 오고 있지만, 20일부터 해외입국자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수송을 위하여 중앙정부에서 ‘종합정보센터’를 설치하고 해외입국자에 대한 정보를 각 지역에 제공하고 있다.

이에, 진주시는 해외입국자로 확진되는 사례를 차단하기 위해 인천공항으로 운행하던 편의버스를 오는 26일부터 KTX가 도착하는 마산역으로 변경해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해 당분간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해 줄 것과 집단 감염의 고리를 끊으려면 지역사회의 ‘숨은 의심환자’들이 신속히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최근 서울 이태원 등 클럽을 방문한 시민들께서는 지금 즉시 보건소에 연락해 검사를 받아줄 것과 생활 속 거리 두기를 지속적으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