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칠레 산티아고에서 가택 연금 중인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 대통령. 페루 강제 송환 앞두고 이중 국적 활용 일본 참의원 선거 출마 예정 ⓒ AFP^^^ | ||
후지모리는 일본의 야당인 국민신당(the People's New Party)의 출마 요청을 수락해 참의원 선거에 입후보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그는 숙고한 끝에 페루에서 대통령을 지낸 경험을 살려 일본의 고향과 일본에 은혜를 갚는 심정으로 참의원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말했다고 영국의 ‘비비시(BBC)방송’ 인터넷 판이 27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후지모리는 페루와 일본 국적을 모두 소지하고 있는 인물로 페루에서 7년 전 부패 스캔들로 페루에서 일본으로 도피한 불명예스러운 경력을 갖고 있다. 그는 2005년도에 칠레에 가택연금 상태에 놓여 있으며, 인권침해와 부패 혐의로 페루로 송환 위기에 처해 있다.
일본 야당 국민신당의 한 관계자가 칠레 산티아고에 있는 가택에 연금 중인 후지모리를 찾아가 참의원 선거 출마 수락을 받았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일부 페루인들은 후지모리가 페루로의 강제 송환을 피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일본 참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것이라며 비난을 퍼부었다고 방송은 전했다.
그러나 페루 법률 전문가들은 후지모리의 일본 참의원 선거 출마가 페루로의 강제 송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말하고 있어 실제 그가 선거에 참여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이다.
후지모리는 페루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불법 전화 도청, 정보기관에 불법 자금 제공, 정치적인 뇌물 등의 혐의를 받고 있으나 그는 자신의 행동에 아무런 잘못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페루 법원은 지난 92년 5월 발생한 교도소 폭동 당시 폭동 진압작전 중 죄수 25명을 불법으로 '처형'하도록 명령한 혐의 등 12건의 사건으로 후지모리 전 대통령에 대해 살인죄로 체포령과 함께 국제 현상수배령을 내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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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일본 참의원에나가 일본 총리나 하는 것이 대한민국을 위하여 충성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