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6보병사단이 20일, 통합방위태세 확립 유공으로 대통령 부대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평창동계올림픽 경계작전 유공으로 표창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으로 대통령 부대표창의 영광을 안게 됐다.
통합방위태세 확립 유공 대통령 부대 표창은 매년 연초에 정부 주관 중앙통합방위회의에서 수여되나,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위임수여하게 되었다. 사단 부대표창 수여식은 남영신(대장) 지상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사단 대연병장에서 진행됐다.
사단은 1955년 부대 창설 이래 대통령 부대 표창을 16회 수상했으며, 통합방위태세 확립 유공으로는 2015년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사단은 강원도 유일의 지역방위사단으로 통합방위 작전계획 발전, 실질적인 합동훈련 시행, 국가 중요시설 방호, 지자체·경찰·소방 등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체계 구축 등 통합방위태세 확립을 위해 힘써왔으며 특히, 지난해 7월에 실시한 합참 주관 화랑훈련에서 민·관·군·경 통합방위 작전을 완벽하게 펼치며 ‘최우수’ 평가를 받아 이를 입증했다.
변화된 작전환경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사단은 관·경찰·소방과 과학화된 시스템을 공유해 작전성과를 높여 왔으며 책임지역 내 7개 시·군(원주, 태백, 횡성, 영월, 정선, 홍천, 평창), 경찰·소방과 정보 공유 및 통합방위작전 수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통해 유기적으로 협조된 작전을 수행할 준비를 갖추었다.
사단은 적 침투 및 국지도발, 테러 상황에서 군사작전을, 시·군에서는 지자체장 중심의 통합방위태세 확립, 경찰은 지역 내 상황발생 시 교통 통제 및 경찰정보자산(AVNI, WASS) 공유를, 소방은 테러대응 및 각종 재난상황 발생 시 긴급구조 분야에서 공중자산(항공, 드론)을 활용해 통합방위에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골든타임내 작전 조기종결을 위해 적극 협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책임지역 내 테러·재난·통합방위작전 시, 초기 대응단계부터 민·관·군·경·소방이 상호 지원 및 협력해 협조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신희현(소장) 사단장은 “이번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은 강원도의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하기 위해 강원도민과 각 지자체 및 유관기관이 모두 함께 노력한 결과”라며 “36사단 전 장병은 2년 연속 대통령 부대표창 수상의 자긍심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한 치의 흔들림 없는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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